[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 시민단체와 창원시의원이 창원복합타운(SM타운)사업과 관련해 사법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임 시장에 의해 추진된 창원복합타운은 특정기업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인근 아파트 개발이익금으로 짓고 있다는 특혜성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8월 시민단체가 검찰에 고발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노창섭 창원시의원 등은 2일 오전 10시30분께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6년 안상수 전 창원시장이 정책적으로 추진한 SM타운건설은 의혹과 특혜로 점철된 사업으로써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창원 문화복합타운은 K-POP 가수 육성과 한류 관광을 위해 창원시가 지난 2016년 시작해 2020년 4월 완공예정으로,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35-2번지 일원에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의 한류체험스튜디오, 홀로그램 공연장, 부티크 호텔 등 논스톱 한류체험이 가능한 한류문화·관광·첨단 ICT를 융합한 문화복합시설이다.
전체 부지 약 8300평 중에 6200평을 창원아티움시티에 515억원에 매각해 지은 주상복합건물 및 아파트에서 발생한 이익금 1000억원으로 506대의 공영주차장과 창원문화SM문화복합타운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들은 "SM 복합타운건설은 민간사업 공모 과정부터 의문 투성이였다"고 힐난하며 "특혜와 불법을 창원시의회에서 수차례 제기했지만 창원시는 귓등으로 흘리면서 사태를 키운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7년 10년 경남도 특정감사, 2018년 시민단체의 창원지검 고발, 민선 7기 허성무 창원시장 이후 창원시 SM타운 특별검증단 출범, 창원시 감사관실의 특별감사에서 밝혀진 내용은 종합해 보면 이 사업이 민간사업자 배불리기 위한 납득할 수 없는 사업이라고 결론지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업을 추진하려면 공유재산 매각(아파트 터)과 취득(창원문화복합타운 건물)이 수반됨과 동시에 시행 여부 결정에 앞서 공모 또는 협약 전에 시의회 의결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했지만 창원시는 의도적으로 무시했다"며 "10억원 이상 재산을 취득할 때도 시의회 의결이 반드시 필요하다. 경남도 감사과정에서 지적한 공유재산법 위반행위는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로서 실시협약을 무효에 이르게 할 만큼 위반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업의 성공여부를 떠나 민간 투자자의 과도한 개발이익에 대한 사회 환원과 개발이익의 공유, 무상 사용기간, 사업협약서 상 변경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며 "창원시 땅에 공짜로 지어진 건물에 20년간 운영하다가 기부채납하는 협약은 전국 어디를 보아도 없다"고 성토했다.
또 "SM엔터테이먼트사는 기존 부산이나 대구 등의 인구가 많은 대도시를 마다하고 창원에 선택한 이유는 허가조건 변경이라는 특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당초 이곳은 아파트 들어설 수 없는 지역인데 창원시가 미관지구 해제, 지구단위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주상복합건물을 건출 할 수 있도록 특혜를 주었고 아파트 분양에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아파트 개발이익금으로 SM타운 공짜 건물이 지어졌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비록 전임시장 시절 이뤄진 행정 행위지만 앞으로 이뤄질 여러 절차는 허성무 시장이 책임져야하는 만큼 관련 조치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법당국은 엄중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창원시민들이 입어야 할 피해를 바로 잡아주기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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