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멧돼지 차단방역 살펴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지난 1일·5일 한강하구 접경지역인 강화도와 경기 북부 접경지역을 각각 방문한 국무총리가 접경지역 중 가장 긴 비무장지대(DMZ)인 강원 철원군을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나섰다.
8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이낙연 총리는 강원 철원군 소재의 양돈농장과 민통선지역을 방문, 양돈농가의 ASF 차단방역을 둘러봤다.

이날 현장에는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과 박재민 국방부 차관, 송형근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김성일 육군 제6군단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현종 철원군수, 김태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 총리는 강원도 농정국장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로부터 강원도 방역추진상황 및 축협 방역추진상황을 설명 들었다. 양돈농장 외곽의 멧돼지 차단 울타리와 소독시설도 점검한 이 총리는 차단방역 현장의 양돈농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민통선지역에 위치한 역곡천 인근지역으로 이동한 이낙연 총리는 국방부 방역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아울러 철책선 감시에 사용하는 장비 등 경계상황도 점검했다.
정부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현장 3번째 방문으로 강원 철원 양돈농장 및 민통선지역 멧돼지 차단방역을 점검했다”며 “차단방역 현장의 양돈농가 관계자를 격려하고 민통선지역의 멧돼지 차단방역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총리는 ASF와 관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책과 지시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경각심이 여전히 부족하다” 답답함을 표한 바 있다. 특히 간부들에게는 “현장에서 지시 사항이 제대로 이행됐을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현장을 점검하고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 5일 접경지역 가축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 양주시 고덕로 소재 경기 북부동물위생시험소를 방문, 차단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jud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