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프랑스 리옹 폭탄테러 용의자 체포…알제리 국적 일가족 4명

기사입력 : 2019년05월28일 08:42

최종수정 : 2019년05월28일 08:43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프랑스 남부 대도시 리옹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탄테러 용의자 4명이 체포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7일 보도했다.

용의자는 알제리 출신의 24세 남성과 그의 부모를 포함한 일가족 4명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24일 리옹 구도심에 위치한 빵집에서 종이 가방에 들어있던 폭발물이 터져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없었으나 일부는 다리에서 폭발물 잔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프랑스 당국은 이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으나, 소행을 자처하는 사람이나 단체는 없었다.

이날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리옹 폭탄 테러 용의자가 체포됐다며 반테러 수사관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적었다. 또한 용의자의 여동생도 조사를 받았으나 체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제라르 콜롱 리옹 시장은 지역 방송 BFMTV에 체포된 24살의 남성은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학생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버스에서 내릴 때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브리오체 도리 빵집 바깥 콘크리트 블록에 원격 조종 폭발 장치가 든 종이 가방을 놓았다. 종이 가방 안에는 2cm의 나사못과 볼베어링이 잔뜩 들어있었다.

현지 언론은 공식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015년 11월 이슬람교도 테러범들이 사용한 것과 동일한 소량의 TATP(트라이아세톤 트라이페록사이드)가 폭발물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2015년 11월 13일 바타클랑 콘서트홀 등 파리 시내와 근교 6곳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130명이 숨지는 프랑스 역사상 가장 참혹한 테러 공격이 있었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리옹 폭발현장에서 경찰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19.05.24.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