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연초 이후 ELS·ELF에 '뭉칫돈'…신규 펀드도 몰린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7:34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7:34

지난달 ELS 발행금액 8조대‥ELF 수익률 20% 육박
"시장 성장세 지속, 투자 심리 안정된 듯"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올해 들어 주가연계증권(ELS)과 이를 편입한  펀드인 주가연계펀드(EL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급락했던 증시가 올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기대 심리가 반영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ELS 시장으로 자금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이 크게 늘고, 이들 기초 자산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도 안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ELS 발행금액은 8조3491억2100만원으로, 최근 3년간 월 기준 최대치인 8조4172억원에 육박했다. 지난1,2월의 거의 2배에 달한다. 

지난 1월과 2월 ELS 발행금액은 각각 4조304억8100만원, 4조4140억8700만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4조원 넘은 수치다. 지난해 말에는 발행금액이 2조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발행건수 역시 최고치에 근접했다. 지난달 ELS 발행은 1531건 이었다. 최근 3년간 최고치인 1779건 육박했다. 지난 1월 발행건수는 1203개, 2월엔 1074개를 기록했다. 

ELS펀드(ELF)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연초 이후 20%에 달하고 있다. ELF는 증권사가 운용하는 ELS를 자산운용사가 주체로 설정한 펀드다. ELF는 청약기간에만 가입할 수 있고, 6개월이나 12개월 이내에 조기 상환 조건을 만족하면 해지할 수 있다. 기초 지수가 하락할 경우를 대비해서 일반적으로 36개월까지 조기 상환이 미뤄질 수도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설정액 10억 이상 ELF의 올해 수익률은 18.81%였다. 펀드수는 총 618개다. 같은 유형인 대안투자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 2.87%보다 7배 정도 높다. 

유입 자금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들어온 ELF 설정액은 약 3748억원이며 3개월 기준 3988억원, 1개월 기준 1692억원, 전일 기준 279억원이 유입됐다.

올해 들어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메리츠지수연계트리플플러스증권투자신탁HEN-8[ELS-파생형]종류A 31.62%, 한국투자ELS지수연계솔루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 20.23%, 신한BNPP지수연계플러스미래설계증권투자신탁EHN-22(온라인전용)[ELS-파생형] 24.49% 등이다.

세부적으로 메리츠지수연계트리플플러스증권투자신탁HEN-8호의 경우 운용기간은 지난해 5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고, 존속기간은 2021년 6월 21일까지다. 홍콩H지수 등 4개 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최근 설정된 신규 공모펀드도 대부분 ELF가 차지했다. 하이지수연계증권투자신탁HE-29[ELS-파생형], 유진지수연계증권투자신탁HEN-32[ELS-파생형], 신한BNPP인덱스이레이저지수연계증권투자신탁EHN-8[ELS-파생형], 메리츠지수연계트리플플러스증권투자신탁HEN-51[ELS-파생형] 등을 포함해 총 12개 ELF가 지난 8일 신규 설정됐다. 

지난 10일에도 1종을 제외하면 신규 공모펀드는 모두 ELF였다. 메리츠더블리자드증권투자신탁SNE-27[ELS-파생형], HDC더블리자드지수연계증권투자신탁NHE-51(ELS-파생형)(운용) 등 총 6개다. 

당분간 투자 확대 가능성은 높다. 기초자산 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ELS 추세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기초자산의 가격 상승이 지난 달에도 지속돼 투자자들의 심리도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홍콩지수(HSCEI)와 유로스톡스50지수(SX5E)의 기초자산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아직까지 쏠림이 없기 때문에 지수 활용에 대한 부담이 없고, 해당 지수에 대한 전망 역시 크게 부정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