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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의 3박5일 경제외교...韓 경제 우려 낮췄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13:46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13:46

워싱턴 G20 재무장관회의 등 참석
美 재무장관 면담 등 20개 일정 소화
재정·통화 등 경제정책 적극 설명
IMF 총재 "권고와 부합하는 정책"

[워싱턴=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첫 해외출장을 마무리했다. G20 재무장관과 국제금융기구, 국제신용평가사 등 전세계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우리 정부의 재정확장 노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한국경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노력을 다했다.

12일(현지시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후 회원국 재무장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019.04.13.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워싱턴DC에서 열린 'G20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했다. 3박5일동안 공식일정만 20여개를 소화한 홍 부총리는 15일 오후 1시 25분 비행기로 한국으로 향했다.

주요국 중에서는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류쿤 중국 재정부장을 비롯해 독일·스위스 재무장관과 만났다. 이들과의 면담 자리에서는 양국 간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다.

므누친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통상·외환정책·이란 제재 및 북한이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류쿤 재정부장과는 아세안(ASEAN)+3(한·중·일)을 새로운 논의의 장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특히 국제사회에 한국경제 둔화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을 상세히 설명하는 데 큰 공을 들였다.

홍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한국은 세계경제 위험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강한 재정·통화정책 모멘텀'을 만들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의 재정 증가율(9.5%), 추경예산 편성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무디스와의 면담에서도 이어졌다. 홍 부총리는 면담 과정에 최근 한미 정상회담으로 북한 리스크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과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운용 방침을 설명했다. 그 결과 4대 신평사들은 한국 경제의 전반적인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양호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IMF와 W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등 4대 국제금융기구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도 홍 부총리는 '한국경제 알리미'를 자처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추경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추경에 대해 "IMF 권고와 부합하는 정책 방향"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글로벌 경제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홍남기 부총리가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한국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탈과 경기 회복을 위한 한국정부의 대응 노력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일각의 우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는 3박 5일의 빽빽한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논의된 결과를 평가해보면 한국정부가 앞으로 해 나가려는 정책방향과 부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관련있는 현안이라든가 협력 관계는 충분히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세계경제와 관련해서도 희망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세계경제 모멘텀이 둔화되고 하방리스크가 우려된다는 얘기가 많았지만 궁극적으로 글로벌 경제 리세션(침체)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내년부터는 반전을 이룰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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