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외국인·기관, 셀트리온 삼성SDI 등 하반기 실적 개선주 담아

기사입력 : 2019년04월15일 07:19

최종수정 : 2019년04월15일 07:19

셀트리온, 램시마SC 유럽·트룩시마 미국 출시
삼성SDI·아모레퍼시픽도 하반기 실적회복 '주목'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지난주(4월 8~12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셀트리온, 삼성SDI, 아모레퍼시픽을 대거 매수했다.

지난주(4월 8~12일) 외국인, 기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KODEX 200 토탈리턴(TR) 상장지수펀드(ETF), TIGER 200 TR ETF, 기아차, 호텔신라, 셀트리온, LG전자, 아모레퍼시픽,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나타났다.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엔 KODEX 200 ETF, 셀트리온, TIGER 200 ETF, LG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KEODX 레버리지 ETF, 원익홀딩스, 아모레퍼시픽, 만도가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모두 셀트리온을 집중 매수했다. 셀트리온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설 1공장 가동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피하주사 제형)' 유럽 출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 미국 출시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종목으로도 꼽힌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실적 우려를 딛고 1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07억원과 709억원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11% 밑돌지만 영업이익은 4%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악재가 될만한 리스크가 보이지 않아 주가 하방 경직을 예상한다"며 "고마진 품목 램시마SC의 하반기 유럽 승인과 트룩시마의 하반기 미국 출시 또한 마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올 2분기와 3분기 셀트리온의 계단식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반기 직판체제 구축으로 셀트리온의 실적 신뢰도는 하반기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지난달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공급계약 공시를 통해 램시마SC 생산이 이미 1분기 시작됐음이 확인됐다"며 "기존 램시마 대비 높은 평균판매단가(ASP)로 램시마SC 생산에 따른 믹스(MIX) 개선"을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1일 셀트리온의 램시마SC 미국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이 언론보도를 통해 시장에 알려졌다"며 "당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신약개발 절차를 적용한 임상 1, 2, 3상 자료를 모두 요구했으나 협의결과 임상 3상 하나만으로 허가 절차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유럽의약청(EMA)에 제출된 임상자료로 미국 1, 2상이 갈음된 것"이라며 "출시시기가 2~3년 앞당겨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삼성SDI와 아모레퍼시픽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러브콜을 동시에 받았다. 삼성DSI는 2분기부터 시작되는 중대형 전지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하반기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삼성SDI 영업이익은 4802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의 62%를 차지할 것"이라며 "특히 소형전지 사업은 규모의 경제 효과로 10% 이상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이 지속되고, 전자재료 부문도 65인치 이상 초대형 TV의 수요증가로 편광필름 면적출하 급증에 따른 수익성 호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모레퍼시픽 투자 잣대는 이익 기반의 주가수익배율(P/E)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으로 제한하기 보다는 체질개선을 통한 성장 회복 가능성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며 "향후 주가 상승의 트리거(방아쇠)는 수요 회복, 특히 중국에서의 설화수 기여도 상승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설화수의 중국법인 기여도가 △2018년 13% △2020년 22%2△022년 30% 등 순차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설화수 기여도가 30%를 넘어선다면 중국 성장률 둔화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