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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9회말 역전 만루홈런에 '디비진' 여영국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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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크로스' 지나면서 "디비져" 연호
500m 떨어진 여 캠프-강 캠프 오가던 기자들 '진땀'

[창원=뉴스핌] 김현우 기자 = 개표방송 시청 일정이 점점 늦어졌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취재 기자들에게 오후 9시 30분부터 ‘그림’을 만들겠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여영국 후보가 수세에 몰리자 상황이 바뀌었다. 오후 10시 경이 돼서야 여 후보와 정의당 의원들은 캠프에 나타났다.

이정미 대표는 눈시울을 붉힌 채 나타났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심상정 의원은 입을 꾹 다문 채 자리에 앉았다. 여영국 캠프 분위기는 무거운 반면,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 캠프는 승리를 확신했다. 강 후보 지지자들은 “우리가 이깄다”며 “선거운은 좋네”라며 서로 수고했다며 위로를 건냈다.

강기윤 후보가 앞서 나가자 분위기가 무거워진 여영국 후보 캠프. (좌측부터) 심상정 정의당 의원, 여 후보 부인 한경숙씨, 여영국 후보, 이정미 당대표 [사진=김현우 기자]

기자들도 바삐 움직였다. 애초 기자들은 여 후보 캠프에 일찍부터 자리를 잡았다. 여론조사에서 여 후보의 승리가 점쳐졌기 때문. 하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강 후보는 처음부터 치고 나갔다. 개표가 50% 진행됐음에도 강 후보는 8%p 우위를 보였다.

취재 기자들은 하나둘 자리를 정리하고 강기윤 후보 캠프로 넘어갔다. 몇몇 기자들은 ‘받은 글’을 주고받으며 여 후보 승리 기사를 강 후보 승리기사로 고쳐 쓰고 있었다.

정의당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정의당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있던 간부급 당직자가 ‘우리 정말 지는거냐’고 단체 채팅방에 올렸다”라며 “정의당이 불리한 지역 투표함부터 열었다지만 이렇게 끌려가는 모양새가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분위기가 바뀐건 상남동·사파동 투표함을 열면서부터다. 뒤이어 사전투표함을 열면서 캠프는 완전히 뒤집어졌다. 몇몇 지지자들은 “디비져, 디비져”라고 외쳤다. ‘디비지다’는 ‘뒤집히다’는 말의 경상도 사투리다. 뒤이어 개표 현장에 있는 기자들과 당직자로부터 낭보가 날아들었다. 여영국이 역전했다는 소식이었다.

[창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 성산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와 이정미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3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환호를 하고 있다. 2019.04.03 kilroy023@newspim.com

100㎡ 남짓한 여영국 캠프에 가득 찬 지지자 60여명이 하나둘 입을 열기 시작했다. 얼굴이 굳어있던 정의당 의원들의 얼굴도 펴졌다. 강 후보 캠프에 있던 기자들도 다시 짐을 챙겨 여 후보 캠프로 돌아왔다. 특히 급하게 장비를 챙겨 이동하던 영상·사진기자들이 이동한다고 병목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개표율이 90%에 이르자 양 후보의 격차는 0.5%p로 줄었다. 그때부터 “여영국 이긴다”는 구호가 나왔다. 개표율 94%부터 여 후보가 강 후보보다 우세한 ‘골든 크로스’가 그려졌다. 개표 현장에 있던 정의당 관계자는 “상남동, 사파동 투표함을 열면서 따라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전투표함을 열면서는 승리를 확신했다”고 전했다.

심상정 의원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김종대, 추혜선 의원도 슬슬 긴장이 풀렸는지 웃음을 지었다. 윤소하 원내대표의 주름이 펴졌다. 이정미 대표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개표 결과는 504표차, 득표율 차이는 0.54%p에 불과했다. 한 당직자는 “그동안 선거에서 이겨본 적이 없어서 오늘이 더 특별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창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 성산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와 이정미 대표가 3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포옹을 하고 있다. 2019.04.03 kilroy023@newspim.com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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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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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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