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 축구, 콜롬비아와 맞불…벤투 감독 “부상, 심각하지 않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26일 09:28

최종수정 : 2019년03월26일 09:29

한국 축구대표팀, 랭킹 12위 콜롬비아 상대로 2승 도전
벤투 감독 "상대 강점이 무엇인지 파악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강팀’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밤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올해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에 올라있는 강팀으로 한국(38위) 보다 우위다.

그러나 역대 전적을 살펴보면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6전 3승2무1패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는 2014, 2018 월드컵에 출전한 강팀이다. 조직력이 잘 갖춰진 팀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많다. 하메스 로드르게스(바이에른 뮌헨), 하다멜 팔카오(AS모나코)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선수도 있다. 좌우 풀백은 에버턴과 토트넘 소속이다. 콜로비아전에서 충분히 대응해 좋은 결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 대한 축구협회]
볼리비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청용. [사진= 대한 축구협회]

콜롬비아는 지난 22일 일본 대표팀과 치른 원정경기서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충분히 분석했다며 콜롬비아를 강팀으로 인정했다.

벤투 감독은 “모든 상대와 하는 것처럼 콜롬비아도 분석했다. 상대 강점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 결과 개인기가 출중하다. 국제 무대 경험도 풍부한 선수가 많다. 이전에는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있었는데 아르헨티나 축구를 오래 경험했다. 그래서 좋은 축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2일 볼리비아(60위)를 상대로 이청용(보훔)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을 처음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는 등 다양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다만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에게 부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 현대)가 소속 팀의 AFC 챔피언스리그 태국 원정경기 중 B형 독감 증세로 대표팀을 떠난 가운데 중앙수비수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팀에 복귀했다.

볼리비아전에서 선발 출전한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왼쪽 무릎 내 물이 차는 부종 증세로 독일로 귀국했다. 지난 24일 수문장 김승규(빗셀 고베) 마저 장염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이에 이강인(발렌시아)와 백승호(지로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골문을 지켰던 조현우(대구FC)의 출전이 주목된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에게 발생한 부상들이 심각하지 않아 다행이다. 이로 인해 선발 명단이 바뀐다고 보지 않는다. 구상한 11명에서 바뀌는 부분은 없다. 선참, 후배 관계없이 경기 상황에 따라 출전 시간을 보려고 한다. 전술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교체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지동원이 부상으로 소집 해제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국 킬러’로 명성(?)이 높은 케이로스 콜롬비아 감독은 이란 감독 시절 한국과의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4승1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450분 동안 한 번도 골을 내주지 않았다.

케이로스 감독은 “우리가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승리다. 최대한 실수를 줄이며 ‘도전자’ 입장으로 임해야 한다. 일본전에서 초반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점차 기회를 얻었다. 그때 얻은 자신감을 갖고 이번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밝혔다.

◆ 3월 A매치 대표팀 소집명단 (24명)

▲ 공격수(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 미드필더(MF) :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주세종(아산 무궁화),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김정민(리퍼링),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나상호(FC 도쿄), 이청용(보훔), 손흥민(토트넘), 백승호(지로나), 권창훈(디종), 이강인(발렌시아)

▲ 수비수(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텐진 텐하이),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홍철(수원 삼성), 최철순(전북 현대)

골키퍼(GK) :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