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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어린물고기 도감’ 국내 최초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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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종 어린 바닷물고기 형태‧생태정보 수록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우리나라 바다에 살고 있는 어린 물고기들의 형태와 생태정보를 수록한 ‘어린물고기 도감’이 처음 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경대학교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이 발간한 ‘어린물고기 도감’[사진=부경대학교] 2019.3.21.

부경대학교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기관장 김진구·자원생물학과 교수)은 ‘우리바다 어린물고기’를 최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책은 김진구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우리나라 주변해역에서 직접 채집 또는 실내 사육하면서 관찰, 기록한 상어, 숭어, 자리돔, 참복 등 어린 바닷물고기 85종의 컬러사진과 이름, 학명, 전장, 생태, 자원상태 등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어린물고기(유어)란 치어기 이후, 성어가 되기 전까지의 물고기를 말하는데, 우리 바다의 어린물고기만을 대상으로 도감을 발간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에 수록된 4종의 상어 가운데 두툽상어는 연구팀이 대학 인근 남천해변시장, 민락회센터 등지에서 상어 알을 직접 채집해 수개월간 실내에서 사육하며 관찰, 기록한 것이다.

김진구 교수는 “이 책은 어류의 전체 생활사 중 가장 취약한 시기의 정보를 다루고 있어 종 보전 대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대상을 확대해 250여 종의 어린 물고기에 대한 정보를 담은 완성도 높은 증보판을 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책에 수록된 사진의 실물 표본은 부경대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에 보관중이며, 이곳에 액침, 냉동 및 DNA 상태로 보관된 해양어류 표본 550여종, 10,000여점은 연구 등의 목적으로 분양 신청 시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부경대 해양어류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은 2014년부터 해양수산부의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의 협조를 받아 진행한 연구를 통해 이 책을 발간했으며, 교육 및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 관련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chosc5209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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