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인희 별세...한국경제사 획 그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 자녀들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14:06

최종수정 : 2019년01월30일 18:14

이병철 삼성 창업주, 자녀로 4남 6녀...이맹희·이건희·이명희 등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별세로 이 창업주의 자녀 4남6녀 중 3명이 세상을 떴고 7명이 남았다. 3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현재 투병중이다.

이병철 창업주는 4남 6녀를 뒀다. 별세한 이 고문은 이 창업주의 첫째 딸이다. 고(故) 이맹희(장남) CJ그룹 명예회장과 고(故) 이창희(차남) 전 새한미디어 회장, 이건희(3남) 삼성전자 회장이 그의 남동생이다. 여동생으로는 이숙희(차녀), 이순희(3녀), 이덕희(4녀)씨와 이명희(5녀) 신세계그룹 회장이 있다. 혼외자인 이태휘(4남), 이혜자(6녀)씨는 현재 일본에 거주중이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자녀들. 왼쪽부터 고 이인희 한솔 고문, 고 이맹희 CJ 명예회장, 이건희 삼성 회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사진=뉴스핌DB]

장남인 이맹희 명예회장은 삼성물산 부사장을 비롯해 삼성문화재단 이사, 삼성전자 부사장 등 그룹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1966년 사카린 밀수 사건으로 선대회장이 그룹에서 잠시 물러났을 당시엔 잠시 삼성그룹을 맡기도 했다. 삼성 후계 구도에서 밀려난 뒤로는 제일비료 회장이 됐다. 지난 2012년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2015년 별세했다. 사후에 'CJ명예회장' 직함이 그에게 주어졌다.

차남 이창희 전 회장은 제일모직 이사, 삼성물산 이사 등을 역임했다. 당시 첨단산업에 관심이 깊었던 그는 1977년 새한전자를 인수해 새한미디어를 설립했다. 새한미디어의 수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과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1991년 혈액암으로 별세했다.

3남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다. 1987년 이병철 선대회장 사후부터 삼성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8년 삼성 비자금 사건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2010년 다시 경영에 복귀했다. 1993년 29조원 수준이었던 그룹 매출을 20년 뒤 380조원 규모로 성장시킨 장본인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자녀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 창업주가 배우자인 박두을 여사 사이에서 둔 막내딸이다. 신세계백화점 영업담당 이사로 경력을 시작했다. 1997년 삼성그룹 계열 분리 당시 신세계백화점과 조선호텔을 갖고 나왔다. 이듬해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취임, 현재까지 41개 계열사를 거느린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차녀 이숙희씨는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3남인 구자학 아워홈그룹 회장의 부인이다. 지난 2012년 이맹희 명예회장과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3녀 이순희씨는 서강대 영상대학원장과 제일기획 상임고문을 지낸 바 있는 김규씨의 부인이다. 4녀 이덕희씨는 이종기 전 삼성화재 회장의 부인이다. 이들 모두 삼성그룹 경영에는 관여한 적이 없다.

4남 이태휘씨와 6녀 이혜자씨는 이 창업주가 일본인 배우자 사이에서 둔 혼외자다. 이태휘씨는 게이오 대학 졸업 후 이 창업주의 부름을 받고 삼성그룹에 입사, 제일제당 상무까지 지낸 바 있다. 이 창업주 사후부터 그룹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