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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칼 뽑아든 한국당…칼 갈고 온 임종석·조국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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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조국, 한국당 의혹 제기에 조목조목 반박
"김태우 개인 일탈…민간인 사찰 현 정권서 없다" 일축
한국당 의원들, 그간 제기된 의혹 반복…"한방 없었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김현우 조재완 기자 = 벼르고 별려 칼을 뽑아들었지만 결과는 완패였다. 상대방이 당차게 칼을 갈고 나온 것을 간과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31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를 평가하자면 "적의 급소는 알았으되 스스로의 공격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의 제보와 폭로를 근거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직적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해왔다. 또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하며 현 정권이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을 찍어내기 하고 자신들의 인사를 앉혔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KT&G, 서울신문 사장 인사에 정부가 개입했다고 폭로하면서 이날 운영위원회 역시 전운이 감돌았다.

일단 정치권에선 야당의 전면적 공세에 청와대 참모들의 힘겨운 수성을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운영위원회가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하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8.12.31 kilroy023@newspim.com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자, 분위기는 사못 달랐다. 운영위 회의의 긴장감은 기대보다 낮았다. 한국당은 기존에 나왔던 제보들을 반복하는 수준에서 다시 의혹을 끄집어내기 바빴다. 참관자들의 시선으로 볼 때 이날 야당에선 치밀하고 강력하게 준비된 한방이 없었다는 평들이 많았다.

반면 12년 만에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이라는 이례적인 상황 앞에서 청와대는 칼을 갈고 나왔다. 한국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에 조목 조목 반박하며 퍼부어대는 십자포화를 그냥 맞지 않았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임종석 실장과 조국 수석의 수비력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들의 전투력이 비범해보였다. 야당의 공세를 원천 차단하면서도 단호하고 맷집 센 강단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 ’청문회 예고’ 야당, 시작부터 압박 공세…"특검 갈 수밖에"

임종석·조국 등에 대한 사실상 ‘청문회’를 예고한 야당은 운영위가 시작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강한 압박 공세를 펼쳤다.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정부가 우윤근 주러시아대사와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여권 인사들에 대한 첩보를 묵인하고 “비문(비문재인계) 인사를 겨냥한 인적 청산을 단행했다”며 청와대의 이중적 감찰 행태를 비난했다.

송언석 한국당 의원은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로 의심되는 11건 중 4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인정했는데, 조 수석이 무책임하게 부인하다"며 즉석에서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를 받고 있다. 2018.12.31 leehs@newspim.com

이만희 한국당 의원은 이날 ‘환경부 블랙리스트의 피해자’라고 주장한 김정주 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 본부장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전 본부장은 녹취에서 “이번에 보도된 블랙리스트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문재인 정부의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르면 도저히 사퇴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국당 의원들은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 김 전 수사관의 폭로를 ‘개인적 일탈’로 규정한 것을 두고도 거세게 반발했다.

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김태우 전 수사관의 비위가 개인 일탈이라면 그 긴 시간동안 일탈행위를 하고 사찰을 하고 다녔는데 그동안 조국 수석은 뭘 했느냐"면서 "결국 블랙리스트의 끝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다. 특검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엄포를 놨다.

◆ 흔들리지 않은 여권 … “폭로 의도 불순한 정보 브로커일 뿐” 일축

하지만 야당의 파상공세에도 여권 인사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민주당 운영위 위원들은 △김태우 수사관 폭로 목적 △문재인 정부의 민간인 사찰 여부 △폭로 내용의 진실성을 짚으며 야당 공세를 무력화시켰다.

전면에 나선 것은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었다.

박 의원은 “김태우 전 감찰반원은 비위 혐의가 발견된 후 언론에 폭로했고, 급기야 제1야당인 한국당에 들어가서 자신이 작성한 문건을 흔들었다”며 “이쯤 되면 폭로의 순수성은 차치하더라도 불순한 정도”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김 전 수사관은 정보통신부에 감사원 감사관직 자리를 도모한 엽기적 셀프 채용까지 벌였다”며 “동기는 불순한데 공익도 없고 사익만 있는데다 진술에 일관성조차 없는 정보 브로커”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2.31 leehs@newspim.com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민간인 사찰’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김기춘 블랙리스트 판결문에 따르면 민간사찰은 직무 범위를 벗어나 민간인 동향을 감시, 파악할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개인의 집회 결사의 자유에 관한 활동이나 사생활에 관한 정보를 미행·망원 활용·탐문 채집 등의 방법으로 얻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조 수석에게 “이 같은 조직적 활동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 작성 의혹에 대한 방어전도 있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만든 문체부 및 진보교육감 사찰을 예로 들며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반박했다.

박 의원은 “법원은 개인적 취약 사항의 유무가 블랙리스트를 가르는 기준이라는 취지로 판단한 바 있다”며 “우 전 수석은 취약 사항이 정리된 교육감 블랙리스트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반면 해당 사항이 없던 문체부 블랙리스트에선 무죄를 선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겁박을 하고 강제를 하려면 약점을 잡아야 하는데 ‘환경부 블랙리스트’에는 그런 내용이 없었다”며 “블랙리스트로의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만희 의원이 제시한 김정주 본부장의 녹취록에 대해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김 전 본부장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23번이었다"고 폭로하며 "낙하산 인사였다가 쫓겨나 폭로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특히 김 전 본부장이 임기인 2년을 채우고도 문재인 정부에서 1년 더 연임하는 등 전혀 피해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들면서 야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를 정면 대응했다.

청와대의 KT&G 사장 임명 개입 의혹을 제기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과 관련,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먹고 살려고 영상을 찍은 사람"이라며 “무책임하게 술자리 얘깃거리도 안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2018.12.31 leehs@newspim.com

◆ 고성으로 한 해 마감한 국회…하루종일 아우성으로 얼룩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국회 운영위원회는 본격적인 질의 시작도 하지 못하고 1시간 넘게 여야간 고성만 이어졌다.

야당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외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백원우 민정비서관도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홍영표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여당에서는 원내대표 협상 당시부터 임 실장과 조국 수석의 출석만이 협의됐으며, 다른 인물들에 대한 출석은 사전 협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출석시킬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로 인한 의사진행발언이 여야 의원들 간에 계속되면서 회의가 지연됐다. 하지만 홍 위원장은 정회 없이 회의를 이어갔다. 여야 간 설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야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에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민주당 의원들이 야당 의원들에 대한 비판 발언을 내놓을 때마다 한국당 의원들 역시 흥분한 목소리로 고성을 질렀다.

홍 위원장의 회의 진행 방식에 대한 불만도 끊임없이 제기됐다. 조국 수석에 대한 질의에 임종석 실장의 해명까지 모두 듣는 것이 불공평하며 편파적이라는 한국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진 것. 민주당 역시 의사진행발언 기회를 한국당에 너무 많이 준다며 항의에 나섰다.

질의순서인 의원들의 질문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성이 오가면서 회의 진행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이날 28여명의 의원들이 질의하는 본질의만 오후 7시까지 지리하게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2.31 leehs@newspim.com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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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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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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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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