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적절하다 vs 현실성 낮다' 최저임금 차등화에 엇갈린 전문가 의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동연 경제부총리 "최저임금 지역별 차등화 방안 검토"
"지역별 차등화는 현실적... 지역별 GDP 맞춰 설정 가능"
"원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형평성 문제 발생할 수 있어"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최저임금 차등화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는 지역별 차등화 방안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시작은 지난 2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그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기획재정부 차원에서 최저임금 지역별 차등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다"며 "일정 범위의 인상 폭을 지자체에 주고, 결정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국회를 방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2018.10.04 yooksa@newspim.com

최저임금 차등화는 그동안 소상공인 측에서 최저임금 인상 보완책으로 제시하던 방안 중 하나다. 이번 방안이 실제로 이어지는 것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소상공인 측은 정부가 처음으로 소상공인의 처지를 고려한 발언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제는 지역별 차등화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보완책이 될 수 있다는 의견과, 최저임금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형평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8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지역별 차등화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현실적인 보완책"이라며 "정부에서 강제하는 것보다 지자체 정책적 유연성을 늘리는 것이 현재의 부작용을 줄이고 지역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저임금 문제를 생활임금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지역에 따라 생활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최저임금 또한 다를 수 있는 것"이라며 "미국도 주별로 정해진 생활임금에 맞춰 최저임금을 개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지적하는 적정한 기준 설정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별 GDP를 비롯해 물가 등 나와있는 개별지표를 통해 계산하면 최저임금 지역별 설정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지역 특색에 맞춰 물가도 각각 설정돼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소상공인 총궐기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8.08.29 yooksa@newspim.com

반면 허재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원론적으로는 실현할 수 있고 긍정적인 보완책"이라며 "하지만 최근 현실에 적용했을 때 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지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허 위원은 정책의 특수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에서 최저임금 10000원을 받는데, 지방에서는 8000원을 받는 정책이 나온다면 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며 "각 지방자치 단체장이 이 문제를 두고 정치적인 판단 없이 건전하게 경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생각을 보였다.

이어 "지자체별로 생활임금을 설정할 때도 지역사정을 검토해서 설정하는 곳은 많지 않다"며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지역별로 거리가 크게 떨어진 것도 아니라 충분히 논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앙에서 정한 최저임금도 노·사 모두가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최저임금 지역별 차등화는 여러 가지 명목으로 반대가 가능한 상태라 정확한 기준 설정은 더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