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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치커피 추출 '독자기술'이 핸디엄 만의 강점이죠"

기사입력 : 2018년09월21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9월21일 18:05

한준성 대표, 19일 핸디엄 카페 언더프레셔 인터뷰
"커피 추출 일관성 중요… 3호점은 풍부한 경험 강조"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더치커피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맛은 기본이고 속도와 효율성이죠. 분사식여과장치, 이게 핸디엄만의 차별화된 추출 기법입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콜드브루 전문기업 핸디엄 사옥에서 한준성 핸디엄 공동대표를 만났다. 사옥 1층에는 핸디엄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언더프레셔가 있었다. 지난 3월 오픈했는데 60평 정도 규모다. 로스팅 룸과 미팅 라운지, 커피 스테이션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했다.

한 대표는 핸디엄 커피의 차별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체 개발한 분사식 여과장치를 통해 최적의 시간과 맛,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회사"라며 "분쇄 원두에 장비가 돌아가면서 분사식으로 물을 뿌려 원액을 뽑는다. 잔디에 물을 주는 것보다 미세하고 고르게 뿌려서 3시간 반 이내에 최적의 맛을 내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콜드브루 전문기업 핸디엄 한준성 공동대표가 19일 서울 삼성동 언더프레셔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핸디엄]

올해 핸디엄의 커피 생산공장은 충청북도 제천에서 경기도 여주로 옮겼다. 커피 맛을 위한 결정이었다. 한 대표는 "커피 생산에서 물 맛이 매우 중요한데, 제천 인근 물에는 석회가 많이 함유돼 있어서 여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공장 내 위생에도 신경썼다. "세균 등에 민감하기 때문에 공장에 클린룸을 설치했다. 추출실에 들어갈 땐 에어샤워 후 방진복을 입고 들어가야 한다."

핸디엄은 카페 2곳을 운영하고 있지만 주력 사업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사업이다. 지난 달엔 GS리테일과 협업해 PB브랜드 유어스의 콜드브루 커피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이 제품 또한 핸디엄 자체 추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라며 "그 시기에 두 회사의 제품 출시 의지가 맞아 떨어지면서 협업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콜드브루 OEM 공급 업체는 많은데 비슷한 클라이언트 규모를 가진 경쟁사는 3곳 정도 보고 있다"면서 "경쟁사 대비 가격이 낮은 편이 아니지만 오히려 맛을 강화해 그만한 가치를 보여주는 것을 차별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공장에서 커피 생산부터 음료 포장까지 한 번에 제작할 수 있는 곳은 드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커피 추출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일관성이다. 콜드브루는 물론 아메리카노·핸드드립도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점을 두고 있다. 매일 추출을 하지만 원두나 분쇄도 매일 다르기 때문에 아침마다 그러한 작업에 일관성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에는 언더프레셔 카페 매장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한남동·삼성동 매장에 이어 내년에 추가로 1곳을 더 오픈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커피 맛뿐만 아니라 더 풍부한 경험을 가질 수 있는 매장을 구상하고 있다. 공연이나 전시 기획자들과 협업해 카페 공간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커피시장 트렌드에 대해선 "국내 커피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미 포화상태를 넘어섰지만 미국 커피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고, 미국 트렌드가 국내보다 3년 정도 빠르다고 생각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신료가 첨가된 커피나 탄산 커피 등 대중성 있고 특별한 커피 유행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어스 콜드브루커피 오리지널블랜드 [이미지=핸디엄]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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