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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년에 160개 주민체육센터, 243개 작은 도서관 설치"

기사입력 : 2018년09월04일 16:50

최종수정 : 2018년09월04일 16:50

구산동 도서관 마을 찾아 "10분 내 체육시설 도착 실천될 것"
"내년 예산 대폭 확대, 160개 주민체육센터 설치한다"
"어린이돌봄센터 200개 추가 설치, 전통시장도 시설 개보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생활 SOC 현장인 서울 구산동 도서관 마을을 찾아 "내년도 생활 SOC 예산을 5.8조에서 8.7조로 대폭 확대해 10분 이내에 체육시설에 도착할 수 있어야 운동하겠다는 결심이 수월하게 실천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서울 구산동 도서관마을을 방문해 SOC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생활형 SOC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존에 있던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을 허물지 않고 붙여 지은 마을 도서관을 관람하고 "사랑방이 되고 쉼터가 되어 하나의 작은 마을이 형성된 것"이라며 "구산동 도서관 마을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SOC의 모범"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구산동 마을도서관은 최초 주민들의 서명운동으로 시작해 서울시 참여 예산제에 응모해 종자돈을 만들고 중고생들은 힐링캠프 예산을 따내 힘을 보탰다. 이후 도서관 운영에도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는 대규모 SOC 위주의 정책으로 도로·철도·공항·항만에 투자해 이를 기반으로 산업을 일으키고 경제를 발전시켰지만, 상대적으로 우리 일상에 필요한 생활 기반 시설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며 "우리 정부는 국민 골고루 잘 사는 사람중심 경제를 지향한다. 공공 투자도 지역 밀착형 생활 SOC로 전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는 사람에 대한 투자이며, 지역에 대한 투자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과 함께 지역을 발전시키고 일자리도 늘리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을 5.8조에서 8.7조로 대폭 확대했고, 지자체 매칭 투자까지 합치면 12조원에 이른다"면서 "160개의 주민체육센터를 설치할 것이고, 16개인 작은 도서관은 모든 시군구에 한 개씩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모두 243개의 작은 도서관이 생기고 낡은 도서관 50곳은 리모델링할 것"이라며 "어린이 돌봄센터 200개소가 추가 설치되고 지역 공공 의료기관 41곳은 기능을 보강한다. 전통시장도 45곳의 주차장을 추가로 설치하고, 내년 한해 450개의 전통시장 시설 개보수를 통해 깨끗하고 현대화된 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는 오늘 생활 SOC의 첫 걸음을 뗐다"며 "생활 SOC가 충분히 마련되고 투자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중장기 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구산동 도서관마을을 보고 생활 SOC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며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에 정부 지원이 함께 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생활 SOC를 통해 함께 아이를 키우고 함께 어르신을 모시는 생활공동체, 지역공동체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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