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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종목] 지주회사의 습격, '긍정과 신중론'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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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법 개정안·스튜어드십코드 도입, 기업들 주주정책 변화 기대
"지배구조 개편‧배당확대 '지주사' 노려" vs "주주친화 실행 여부 관건"
"두산·현대중공업지주 배당수익률 기대"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기업들이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 친화정책 확대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지주회사가 주목받고 있다. 기업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가 배당 확대 정책 등의 수혜를 누릴 수 있어서다.

이에 대해 기업들의 변화된 주주 환원정책을 투자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재원과 실행여부를 따져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연초 이후 두산 주가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두산은 전거래일보다 3.11% 오른 11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연료전지 사업 수주액이 3분기까지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과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사업 성장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한화(2.39%), 현대중공업지주(2.38%), LG(0.83%), CJ(0.37%) 등도 올랐다. 반면 SK(-1.33%,) 롯데지주(-0.92%), 삼성물산(-0.41%) 등은 내렸다.

최근 주요 지주회사(지배회사 포함) 주가는 내리막세다. 지난 한 달 두산은 14.29% 올랐지만 SK(–2.99%), LG(–2.81%), CJ(–2.17%), 삼성물산(–1.22%), 한화(–0.31%) 등은 뒷걸음질쳤다.

지주회사 종목수와 시가총액 비중 [자료=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DataGuide]

펀드매니저들은 기업들의 달라진 주주 정책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4일 △지주회사의 자회사·손자회사 지분요건을 상장회사는 20%에서 30%, 비상장회사 40%에서 50%로 강화하고 △대기업 지정이 예상되는 기업집단의 지정 전 순환출자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하는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또 국민연금은 지난달 30일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공식화하면서 올 하반기부터 배당정책이 부재한 기업 대상으로 합리적 배당정책 수립을 요구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린 배당 확대 흐름은 펀드매니저들이 지주회사에 배팅하는 이유다.

외국인들도 한국 기업의 변화를 눈여겨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배구조 변화와 배당을 높일 만한 기업에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2~3년 전 일본 기업들이 달라지며 주가 올랐던 경험을 가진 외국인 투자팀이 한국 기업도 비슷하게 흘러갈 것이라 보고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 달동안 외국인은 삼성물산 998억8094만원, LG 459억7090만원, SK 452억7240만원, CJ 49억9773만원어치 순매수 행보다.

이와는 달리 기업들의 주주 정책 변화를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도 있다. 지배구조 개편, 배당 확대 투자가 지주회사의 투자 포인트는 맞지만 주가를 강하게 밀어 올릴 요인인지는 회사별로 다르다는 것.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이 지주 요건을 충족하면 주주환원 방안을 얘기한다"며 "항상 들어왔던 얘기이기 때문에 재원과 실행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주가 흐름은 요즘 시장 분위기를 대변한다. 지난 22일 현대중공업은 현대미포조선 지분을 보유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고, 투자회사는 현대중공업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그룹 지배구조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손자회사(현대삼호중공업)의 국내 계열회사(현대미포조선) 주식 보유 제한(증손문제)과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지주는 배당성향을 향후 70% 이상 가져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가배당률은 약 6.1% 수준이다.

지배구조 개편 발표 다음날 현대중공업지주 주가는 1.42% 올랐지만 24일에는 3.32% 하락했다. 앞선 자산운용사 대표는 "현대중공업지주가 6%짜리 배당주로 탈바꿈한 큰 이슈인데 하루짜리 상승에 그쳤다"며 "투자자들이 장기전망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순환매가 도는 전형적인 약세장의 특징"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주주 환원정책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두산과 현대중공업지주를 꼽았다. 두산은 배당수익률 투자 매력과 신사업 본격화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핵심요인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최근 3년간 4~5% 배당수익 유지해 올해도 5% 이상 배당수익률을 예상한다"며 "현대중공업지주도 주주 환원정책 개선 여지가 충분해 멀티플(투자 대금 대비 수익률)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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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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