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인터뷰] 전응철 코람코운용 사장 "맥쿼리 보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년간 몸담아온 국내 인프라 1세대... 표준실시협약안 전응철 사장 작품
"맥쿼리인프라 보수 아직도 2000년대 초반 수준... 재구조화 필요"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도로사업 신공항하이웨이(인천공항고속도로)는 전응철 사장의 첫 작품이다. 지난 1995년 국내 도로 건설 역사상 처음으로 11개 민간기업 컨소시엄인 '신공항고속도로주식회사'가 1조4760억원을 들여 건설해 오는 2030년까지 30년간 운영한 뒤 정부에 기부 체납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전응철 코람코자산운용 대표 2018.08.27 deepblue@newspim.com

올해 초 코람코자산운용 사장에 부임한 전응철씨는 국내 인프라투자 분야 1세대로 꼽힌다. 신공항하이웨이와 이화령터널은 지난 1995년 민간유치촉진법이 제정되면서 민자유치사업으로 건설됐다. 전응철 사장은 당시 산업은행 사회간접자본(SOC) 부서에 근무하면서 정부와 민간자본이 충분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협상하는 양허계약, 일명 실시협약안(concession agreement)을 정부와 함께 만들었다. 전 사장은 "당시 영국과 호주, 필리핀 등의 사례를 다 살펴보고 서로에게 리스크가 동등하게 분배되는 가장 좋은 실시협약안을 만들어냈다"고 회고했다.

이후 1999년부터 대구부산 고속도로를 비롯해 민간프로젝트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광주 제2순환도로 일부 구간,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우면산 터널 등 11개 도로와 터널에 투자하는 맥쿼리 인프라도 전응철 사장이 만든 실시협약안에 따라 운용되고 있다. 전응철 사장은 "초기 미니멈개런티 포맷은 90-110였다. 교통량이 예측통행량 대비 90% 이하면 정부가 보장하고, 110%이 넘으면 정부가 가져간다. 하지만 예측통행량 대비 60% 넘는 도로가 거의 없어 정부차원에서 민간도로 요금의 상한선을 정하고 보조금을 일부 올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인프라 투자 수익률은 14% 수준이었다고 한다. 1997년 IMF 사태 직후 12%에 육박하던 시중 금리에 투자 위험을 감수하는 리스크 프리미엄을 더한 값이다. 현재 고액 보수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맥쿼리 인프라는 당시 보수 수준을 지금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IMF 이후 4~5년이 지나자 금리는 5%p가량 떨어졌다. 전응철 사장은 "금리가 12%에서 7%로 떨어지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0%를 넘는 수준"이라며 "이때부터 자본의 재구조화가 이뤄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전응철 사장과 맥쿼리의 인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0년 넘게 공들여 영국에 300MW 규모 바이오매스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던 전 사장은 국내 산업·금융기관들을 설득해 투자를 권유했다. 다만 생소한 분야라는 이유로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결국 이 사업은 맥쿼리UK에게 넘어가 막대한 이익을 창출해줬다. 이후 삼성물산을 비롯 여러 국내 기관들은 맥쿼리UK의 손을 잡고 보일러 등 사업을 진행했고 국내 금융기관들도 자금을 투자했다. 전응철 사장은 "우리나라만큼 EPC(설계·조달·시공)나 O&M(유지보수) 경험이 풍부한 나라는 전세계에서 찾기 힘들지만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능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금융이 보수적이라 시너지로 이어지기 힘든 현실"이라며 "성장성을 지니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하고 금융이 받쳐주면 인프라 사업을 통해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응철 사장은 다음달 맥쿼리인프라 자산운용권을 건 표대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맥쿼리인프라도 항만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자산들은 모두 하나의 실시협약을 따르고 있다. 통상적으로 루틴한 자산을 운용할 때 보수 수준은 20bp다. 우리가 제안한 15bp도 맥쿼리인프라의 막대한 시총 사이즈를 감안했을 때 낮은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현재 코람코자산운용에는 인프라사업부를 이끄는 전응철 사장을 필두로 송병학 전무, 손영진 부장 등 굵직한 인프라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전응철 사장은 "인프라는 전문가의 영역이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맥쿼리 또는 코람코라는 회사 이름을 떼고 운용역들 능력만 놓고 봤을땐 우리가 우수하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전 사장은 맥쿼리 인프라 자산운용사로 선정될 경우 각 분야의 전문 운용역들을 추가로 확충할 것이라는 계획도 덧붙였다. 현재 부산시 공무원을 거쳐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에 몸담으면서 횡령산 터널을 비롯 모든 부산지역 터널사업을 진행한 P씨를 비롯 도로와 철도, 항만 인프라 선수들의 영입을 타진중이기도 하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추진과 관련, 외국계인 맥쿼리자산운용이 나가고 국내운용사가 들어오면 정부와의 협상테이블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기존 실시협약에 의해 운영되는 고속도로의 경우 통행료를 인하하고 대출기간(회수기간)을 늘리는 등 정부와 주주가치를 아우르는 합리적인 합의를 도출하게 될 것"이라며"모든 것이 다 공개되는 공모펀드여서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 임원이 개인들의 이익에 침해되는 행동은 결코 할 수 없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