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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특수 누린 백화점, 웨딩·명품으로 상승세 잇는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17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8월17일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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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기록적인 폭염 덕에 여름 비수기에 깜짝 특수를 누린 백화점들이 대규모 웨딩페어와 명품 행사를 열고 상승세 잇기에 나선다. 애써 지펴 놓은 소비 불씨를 계속 살려 나가겠다는 각오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늘부터 26일까지 전점에서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한다. 250여개의 패션·생활가전 브랜드의 총 1000억원 규모의 혼수상품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여행 패키지와 웨딩홀 상품을 선보인다. 웨딩 시장에도 가치소비 바람이 불면서 ‘스드메’와 ‘혼수’의 비중은 줄고 ‘웨딩홀’과 ‘여행’의 비중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롯데백화점 웨딩멤버스 가입 고객의 웨딩 비용 중에 스드메와 혼수 비중은 3년 전 대비 4.4%p, 6.5%p 감소한 반면, 여행과 웨딩홀은 5.0%p, 5.9%p 늘어났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점에서 ‘현대백화점 웨딩페어’를 열고 예비 신혼부부 공략에 나선다. 목동점에선 박람회 형태의 행사인 ‘디어 웨딩 페어'를 열고, 천호점에서는 웨딩 가구대전을 진행해 10여개 가구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19일까지 리빙&웨딩 페어를 진행하며, 갤러리아백화점은 17일부터 한 달간 ‘갤러리아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처럼 백화점들이 가을 웨딩시즌 맞이에 적극 나서는 것은 오랜만에 불붙은 쇼핑 열기의 불씨를 계속 지피기 위함이다.

백화점들은 유례없는 폭염에 더위를 피하려는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지난달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때 아닌 특수를 누렸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고객의 평균 체류시간이 평상시 대비 1.5배 늘면서 전체 매출도 10.9%나 신장했다.

고객이 몰리자 전체 식당가 매출 역시 18% 늘었다. 이 시기는 백화점업계 대표적 비수기지만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서 호황을 누린 셈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웨딩센터에서 결혼을 앞둔 고객들이 상담을 하는 모습.[사진=롯데쇼핑]

게다가 백화점들은 불안한 업황에도 올해 상반기 소폭이나마 외형 성장을 일궈내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의 올 상반기 매출은 해외패션, 생활가전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6% 신장했다.

비용 절감에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도 일궈냈다. 지난 2분기 롯데백화점의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5% 급증했고,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영업이익이 각 15.9%, 9.1% 늘며 수익 개선세에 탄력이 붙었다.

특히 명품 수요 증가로 매출 효과를 본 만큼, 대대적인 명품행사를 앞세워 하반기 소비심리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는 올 상반기 명품과 해외 패션 장르가 15.5% 신장률을 기록하며 백화점 전체 신장률보다 3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휴가철 이후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구 신세계와 경기점에서 130여개 브랜드, 총 400억원 규모의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연다. 단독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종가 행사를 기획,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판교점에서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해외패션대전'을 열고 40여개 브랜드의 수입의류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선보인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 담당은 “명품 브랜드와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등 해외 유명브랜드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하반기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명품 할인행사는 명품 쇼핑의 최적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 행사장 모습[사진=신세계]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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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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