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내놨다 하면 반대"...엘리엇 등 외국계 공세에 '흔들리는' 현대차그룹株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엘리엇·서스틴베스트·ISS·글래스 루이스 '반대'
한국상장사협의회·코스닥協 "과도한 경영 간섭..경영권 방어 장치 도입해야"
"현대모비스-글로비스 주가, 합병 부결 가능성 반영한듯"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미국계 펀드 엘리엇을 시작으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의 잇딴 반대가 이어지며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 등 관련기업 주가도 현대차그룹의 발표 당시에 비해 떨어지며 증권가에도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상장사들은 기업의 과도한 경영 간섭으로 경영권 방어 장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자료=신한금융투자>

앞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반대했던 미국계 펀드 엘리엇은 지난달 4일, 현대차그룹에 주주 이익 위한 추가조치를 주문하면서 사실상 현대차그룹이 내놓은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후 서스틴베스트가 분할·합병의 근거가 설득력이 없다면서 현대글로비스 주주들에게만 유리한 내용이라 지적했고,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꼽히는 ISS와 글래스 루이스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이에 국내 상장사 단체가 나서 기업 경영권 방어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1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발적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일부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간섭과 경영권 위협이 반복되고 있다”며 “주요 선진국 수준의 경영권 방어수단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양측 협회에 따르면 주주행동주의 펀드의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과도한 경영간섭과 그 부작용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지난 2003년 SK에 대한 소버린의 공격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삼성그룹에 대한 엘리엇의 공격이 있었고 이번에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대상이 됐다. SK와 KT&G, 두 건의 사례에서 주주행동주의 펀드가 1년 남짓한 단기간에 약 1조500억원 대의 차익을 실현하고 철수했다고도 강조했다.

양 협회는 “상장사가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고 일자리 창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지금과 같은 상시적인 경영권 위험은 국가경제에 큰 걸림돌”이라며 “차등의결권이나 포이즌필(Poison Pill) 등 세계 주요국에서 보편화한 경영권 방어 수단을 우리 기업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하고 확정을 앞두고 있지만 작업이 순탄치 않게 흘러가면서 최근 현대차그룹주의 주가도 출렁이는 모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월 말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 발표 이후 20% 이상 급등하며 18만800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떨어져 현재 14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히려 개편안 발표 이전보다도 주가가 떨어진 셈.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23.2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기업이다.

현대모비스 흐름도 좋지 못하다. 개편안 발표 당시 26만대였던 주가는 일주일 동안 소폭 상승했다 지난 10일 한때 22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모비스 주주들의 매수청구권 행사가격 23만3429원을 밑도는 수치다. 주식매수청구권은 분할‧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회사에 보유 중인 주식을 행사가격에 사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리다. 매수청구권 행사가 많아질수록 회사측 부담도 커진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비스 주가가 15만원 중반대까지 하락해 분할합병 가결 시 목표주가(24만4313원)보다 부결 시 목표주가(15만2792원)에 근접했다”며 “글로비스 주주들은 신사업 가치를 따지지 않더라도 분할 합병에 찬성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현대모비스 주주들의 경우 보다 높은 수준의 주주 환원 정책이 나오지 않는한 합병안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고, 이 같은 인식이 현재 글로비스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난 3월28일 이사회에서 분할합병을 결의한 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합병계약서 승인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회사의 분할과 분할합병, 물적분할 등은 상법상 특별결의 사항으로 주총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을 필요로 한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