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日 산케이 "美, 남북 정상회담을 '보여주기용'으로 볼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판문점 선언, 핵문제에 관해선 과거보다 진전 없어
"북미 회담서, 북한 핵포기 명언하겠지만, 시간벌기용"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미국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 거란 분석이 나왔다. 2일 산케이 신문은 김영진 조지워싱턴대 명예교수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 명예교수는 미국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을 선전이자 '보여주기 용'으로 볼 것이라며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미국 정부 내에 문재인 대통령의 유화적인 대북정책에 회의적인 의견이 다수라며, 남북 정상회담 이후 상황에 따라 "한미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지난 27일 '판문점 선언문'에 사인, 교환한 뒤 서로 손을 잡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 '판문점 선언', 핵 문제에선 '진전' 없었다

김 교수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핵포기' 의지를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과 만나는 것만으로도, 북한을 실질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게 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미국 측은 강하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비핵화 관련 선언을 비교해보면 명확해진다. 1992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에는 북한 측이 구체적인 비핵화 검증 절차와 방법, 후속 조치를 명시했다. 2005년 9.19 공동성명 때도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계획을 포기한다"고 명언했다.

반면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선언'에는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 "남과 북은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다만 김 교수는 "지난 달 29일 ABC 인터뷰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방문해 김정은과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했다고 말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김 교수는 또한 남북 정상이 회담 기간 동안 언급한 내용들이 미국의 제재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은 '화해'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과 함께 ▲북한 개성에 연락 사무소 설치 ▲남북 철도·도로 연결 ▲서해 북방한계선(NLL) 비무장 평화수역화 등을 언급했다. 

김 교수는 "미국 정부는 인권문제를 제외하고 북한에 대한 모든 지원은 유엔(UN)제재결의위반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최대한의 압력을 지속하려는 미국 정부를 무시하고 한국이 북한에 지원을 한다면, 미국은 한국에 세컨더리 보이콧을 할 것"이라고 했다. 

세컨더리 보이콧은 2차 제재라는 뜻으로,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이나 단체에 제재를 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김 교수는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이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가교'라고 말하지만, "(미국은) 북한에 의한 '합작'이자, 대미 견제의 일환으로 볼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미국 정부에는 문재인 정권의 대북 정책에 회의적인 의견이 다수라며, 판문점 선언 이후 사태 추이에 따라 "한미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북한이 지난 11월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사진=북한 노동신문]

◆ "北, 북미회담 결렬을 피하는 게 최우선"

김 교수는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하며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핵포기(CVID)를 실행하겠다고 명언할 거라 예측했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대미협상을 결렬시키지 않는 게 최우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미국 정부는 북한이 미국의 CVID 요구를 일단 받아들이고, 시간을 벌려고 할 거라 보고있다"며 "그 사이 미국의 군사행사 모멘텀이 약해지지 않을까 (미국 측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권이 성공했기 때문에 김정은이 정상회담을 요청했다고 자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게이트나 중간선거 등 복잡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북미 회담에서 일정의 성과를 낼 경우 유효한 생존카드을 얻게 된다고 미국 정치 엘리트층은 보고 있다"고 했다.  

◆ "북한은 핵을 버리지 않는다"

이어 김 교수는 미국 내 다수의 정치 전문가들은 "북한은 결코 핵을 버리지 않는다"고 확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핵 보유국으로서 미국을 포함해 세계적인 핵 군축에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미 정부는 "북한이 과거 북미 합의를 위반하고, 6자회담에서 기만을 보였다"며 "미국을 속일 경우 특정시설 폭격·해상봉쇄, 어떤 의미의 전면공격의 준비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명언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요직에 강경파 인사들을 앉히기도 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대표적이다. 게다가 미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 직전엔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을 주한 미국대사에 내정했다. 

김 교수는 "각국은 미국의 군사 옵션 채택 가능성을 시사하는 행위라고 보고 있다"며 "지정학적·전략적 의도가 뒤섞인 격동기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김영진 조지워싱턴대 명예교수는 서울 출생으로, 미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보스턴칼리지, 밴더빌트대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이후 조지워싱턴대 교수로 활동하면서 1986년부터 10년 간 조지워싱턴 대 북미 학술문화교류 프로그램 담당 소장으로 일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삼성·메타 AI 글래스에 네이버지도 뜬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구글·삼성전자, 메타와 손잡고 네이버지도의 길안내 서비스를 인공지능(AI) 글래스로 확대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확인하지 않고도 음성으로 길안내를 받고 주변 장소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국내 지도 서비스 최초로 구글·삼성, 메타의 AI 글래스에 네이버지도 길안내 기능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서비스는 메타의 '레이밴 메타', '오클리 메타'에서 먼저 제공되며, 연내 출시 예정인 구글·삼성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로 확대한다. [사진=네이버] 이용자는 AI 글래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음성으로 목적지까지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동 방향과 계단·에스컬레이터 등 경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도입한 '실시간 도보 길안내'를 웨어러블 기기로 확장한 것이다. AI 글래스 전용 음성 호출 기능도 도입한다. '도착 예정 시간 알려줘', '주변 편의점 찾아줘' 등 음성 명령으로 이동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글·삼성의 인텔리전트 아이웨어에서는 구글 AI '제미나이'를 통해 네이버지도를 실행하고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우선 지원되며, iOS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향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I 글래스에서 증강현실(AR) 기반 이동 경로와 주변 매장 정보, 플레이스 쿠폰 등을 제공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정경화 네이버지도 리더는 "AI 글래스를 통해 이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을 수시로 확인하지 않고도 이동에 집중하면서 길안내와 풍부한 로컬 정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12 09: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