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최종구·이동걸 광주行…금호타이어 담판 짓나

기사입력 : 2018년03월30일 14:35

최종수정 : 2018년03월30일 14:35

오후 3시30분 간담회 개최…막판 노조 설득

[뉴스핌=최유리 기자]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를 결정할 운명의 날을 맞아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광주로 향했다.

최 위원장과 이 회장은 30일 오전 대국민 호소문 발표를 마치고 곧 광주로 출발했다. 이들은 오후 3시30분 광주광역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막판 노조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간담회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노사정 위원장이 참석한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에 합의가 없으면 어렵다고 봐야한다"면서 "노조와 만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오늘이 지나면 주말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기술적 여지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중에 의미있는 변화가 없으면 그 이후에 논의한다는 것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못박았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노조와) 24시간 대화 채널은 열려있고 어디든 찾아가서 만나겠다"며 " 노조에서 연락오기를 기다리고 있고, 실무진도 내려가서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기술적으로는 어음 만기가 돌아오는 월요일에 부도가 나지만 하루이틀 더 있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오늘 중으로 원만한 합의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와 금융위원장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30일까지 금호타이어 노사가 회사 자구안과 더블스타 투자 유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자율 협약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2일과 5일 각각 270억원, 400억원 규모로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갚지 못할 경우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노조는 해외매각 반대를 외치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안 약정서 체결'을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호타이어 현안 관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연 부총리,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동걸 산업은행장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