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안타 AI '티레이더', 갑작스런 변수에 '미흡한 대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전자 액분, 셀트리온 부정적 리포트, 신라젠 변동성에 반박자 느려
유안타 영업점 직원 "티레이더 분석 신호는 참고 지표로 활용해"

[뉴스핌=김민경 기자] 개인투자자들에게 매수·매도 타이밍을 기상예보로 알려주는 유안타증권의 자칭 인공지능 트레이딩시스템 '티레이더'. 프리미엄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찾는 고객이 늘면서 지난 한 해만 1만2000명 이상 가입자수가 많아졌다.

하지만 성과는 만족스럽지 않다. 최근 티레이더의 성과를 살펴보니 매매 타이밍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상치 못한 외부 변수에 한 발 늦은 시그널을 보내는 등 특정 이벤트나 모멘텀 발생시 판단력이 흐리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안타증권의 티레이더는 특허를 받은 인공지능 투자 시스템을 이용, 투자자들에게 자문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업가치(실적), 수급, 기술적 지표(차트) 등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분석해 매매타이밍을 제시한다. 유안타증권은 "시장 심리와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객관적 시장 판단으로 상승/하락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투자전략 수립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티레이더를 이용하려면 프리미엄 수수료를 내야 한다. 모바일은 일괄적으로 0.1%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HTS를 이용하는 경우 ▲50만원 미만 0.35% ▲50~300만원 0.15%+1000원 ▲300만원 이상 0.065% 등 차등 부과된다. 최근 증권사들이 수수료 면제를 내세우며 저가 전략을 펼치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하지만 티레이더에 대해선 여전히 수수료값을 못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안타증권 강남에 소재한 지점의 한 직원은 "정확도는 고객 판단이다. 참고만 하는게 좋다"고 냉정함을 유지한다. 앞서 다른 한 증권사는 몇년 전 티레이더와 유사하게 신호등을 활용한 투자 자문 서비스를 검토하다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철회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60분봉 기준) 숫자가 클수록 강력한 매수 신호다. <자료=유안타증권 티레이더 HTS>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봤다. 지난달 31일 액면분할을 결정한 삼성전자는 한때 270만7000원(8.7%)까지 올랐다 막판 249만5000원(0.2%)으로 장을 마쳤다. 티레이더는 60분봉 기준으로 이날 종일 '햇빛'을 유지하다가 장이 끝날 때쯤 '안개'로 투자의견을 바꿨다. 당일 삼성전자 거래량 급등에 호기심이 생긴 투자자들이 티레이더의 30분봉만을 보고 투자했다면 몇시간만에 1주당 최고 21만2000원(-7.83%)의 손실을 볼 수도 있었던 셈이다.

주식시장 시총 2위인 셀트리온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17일 노무라증권의 매도 의견으로 하루 만에 3만3900원(10%, 16~17일 종가 기준) 떨어진 셀트리온에 대해 티레이더는 계속 '햇빛' 의견을 보내다가 하락세가 종일 이어지자 당일 오후 '안개'로 투자의견을 변경했다. 액면분할이나 외국계 리포트의 경우 외부 변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반영한 리스크 관리를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시장내 가장 핫했던 신라젠에 대한 티레이더의 의견도 다르지 않다. 1월8일 9만3800원이던 신라젠은 다음날 장중 11만9200원까지 터치하며 급등했다. 이튿날 차익실현 매물이 많아지면서 다시 9만8000원대로 떨어진 신라젠 주가는 3거래일동안 보합세를 기록했다. 티레이더는 9일 주가가 급등하기 직전 '안개'을 '햇빛'으로 전환, 주가가 하락한 다음날에도 계속 매수고려 의견을 유지했다.

셀트리온 주가(60분봉 기준) 숫자가 클수록 강력한 매수 신호다. <자료=유안타증권 티레이더 HTS>

유안타증권은 "빅데이터 분석과 자체 로직을 통해 대략적인 매수·매도 타이밍을 제시하는 것 뿐 햇빛구간에서 산다고 해서 다 수익이 나고 안개구간에서 산다고 100% 손해가 난다는 시그널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시간대별로 제공하는 '오늘의 공략주' 수익성을 분석해보면 티레이더 매매타이밍 정확도는 최고 80%"라고 덧붙였다. 이어 "단순히 햇빛·안개 신호만 보고 매매하기보다는 티레이더에서 제공하는 분석 신호들을 활용해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변수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안타증권은 티레이더 시스템을 계속 보완해나가고 있다. 최근 유안타증권은 포스콤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감성분석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했다. 내달 중순 티레이더의 '감성레이더' 서비스가 개시되면 기업에 대한 예상치 못한 악재나 이슈에 대해서도 신호를 받을 수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티레이더의 정확성은 기존 70~75%에서 최근 80%까지 상승했다"며 "인공지능 기반이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고 시스템도 계속 보완을 거듭해가고 있다"고 답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한국 주식시장은 외국에 비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많이 반영되는 특성이 있어 사실 예측이 더 어렵다"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결국 투자자가 지기 때문에 자문이나 의견을 맹신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