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가공식품서 농·축산품으로 설 선물 바꿨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31일 11:33

최종수정 : 2018년01월31일 11: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형마트, 5만원 이상 제품 비중 작년보다 일제히 늘려
국내산 농축수산품 판매 신장 예상...가공식품 감소 우려

[뉴스핌=박효주 기자] 유통업계가 일제히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부정청탁금지법 개정 영향으로 선물 금액이 상향되면서 국내산 농·축·수산물 비중을 유통업체들은 일제히 늘렸다.

작년 설 가공식품 중심으로 중저가 1만~3만원 미만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판매하던 것에 비해 올해는 5만~10만원대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구성을 확대했다.

청탁금지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기존 5만원 미만 선물 금액 한도에서 농 ·축 ·수산물 함량 50%가 넘는 상품에 한해 상한선이 10만원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설 선물세트를 판매중이다. <사진=이마트>

실제 이마트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 지난 한 달 간(지난해 12월28일~올해 1월28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5만~10만원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설 대비 40.9% 늘어났다. 이중 5만~10만원 신선 선물세트는 같은 기간 매출이 202.3%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사과와 배의 시세가 약 10% 수준으로 떨어져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과일세트 매출이 150.7% 증가했다. 축산과 수산세트 매출은 각각 125.1%와 73.5% 증가했다.

이마트는 내달 1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 시작을 앞두고 5만~10만원대 선물세트 비중을 작년 설보다 20% 늘렸다. 대표 상품인 ‘피코크 제주 흑한우 2호(9만9200원)’ 세트는 준비 물량이 지난주에 품절되는 등 호응을 받았다.

홈플러스도 올해 설을 맞아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중 10만원 이하 세트를 전체의 83% 수준인 140여종을 마련하는 등 지난해와 다른 모습이다.

대표상품인 정육세트의 경우 ‘한우 떡갈비 냉동세트’(7만9000원)와 ‘양념 혼합 갈비 냉동세트’(9만9000원) 등을 선보이며 우수 농산물로 구성한 ‘신선의 정석 선물세트’도 ‘귀한 사과∙배 혼합세트’(5만9000원), ‘명품 한라봉 세트’(5만4900원) 등을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17일까지 영등포점, 부천상동점 등 전국 105개 주요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17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29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고가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백화점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판매 상품에 차별화를 둔 투트랙 전략으로 설 대목 공략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설 선물세트 주력상품으로 콜라보레이션 선물세트로 선정하고 이를 작년 설보다 두 배 늘린 30종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1++등급 한우와 완도 등에서 채취한 최상급 전복 8마리를 함께 담은 ‘현대 명품 한우 전복 혼합세트(60만원)’, 제주산 갈치와 옥돔, 고등어를 혼합한 ‘제주 어물전 세트(17만원)’, 훈제 연어와 메로 구이를 섞은 ‘연어·메로구이 세트(16만원)’ 등이다.

이에 반해 현대백화점의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5만~10만원대 국내산 농·축·수산물 단독 상품을 선보이며 비교적 저렴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현대 특선한우 센스세트 죽'(10만원), '사과배 실속 세트'(판매가 6만3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올해 농·축·수산품 판매가 늘면서 식품업체들은 지난해 보다 매출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중저가 카테고리와 실용성을 높인 복합선물세트에 집중해 명절 수요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CJ제일제당은 2~4만원대 상품을 늘렸고 대상 또한 2~3만원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작년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가공식품 선물세트와 수입산 농·축·수산품 판매가 신장했지만 올해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유통업체들도 주력상품군을 10만원 미만 상품으로 대거 포진시키는 등 조정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