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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독일 경제 지표 호조에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1월10일 02:18

최종수정 : 2018년01월10일 02: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날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불고 있는 훈풍도 위험 자산 투자 심리를 띄웠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34.51포인트(0.45%) 상승한 7731.0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7.81포인트(0.13%) 오른 1만3385.5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36.51포인트(0.67%) 상승한 5523.94로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1.70포인트(0.43%) 뛴 400.11에 마쳐 지난 2015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400선을 넘었다.

이날 유럽 증시를 달군 것은 경제 지표였다. 독일의 11월 산업생산은 3.4% 증가해 기대치를 뛰어넘었고 같은 달 무역수지도 223억 유로 흑자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11월 실업률은 8.7%로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으며 프랑스의 무역적자는 57억 유로로 확대됐다.

연초 전 세계 증시는 대부분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26년간 최고치를 돌파하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주식 투자 열기는 뜨겁다.

씽크마켓UK의 나임 아슬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

유럽 증시는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독일 산업지표에 반응하면서 상승했다"면서 "수치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며 시장은 1.8% 증가를 예상했는데 3.4%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1.2083달러를 돌파하면서 유로화에 대한 차익실현이 발생한 점도 증시에 우호적이었다. 약한 통화는 현지 수출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을 키워 주가에 우호적이다.

그러나 아슬람 애널리스트는 "유로/달러 환율의 조정이 불가피하고 이것은 트레이더들이 차익실현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라면서 "달러화의 강한 반등은 유로에 잠시 압력을 줄 수 있지만, 다시 매도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통신사 알티스의 주가는 전날 분사 계획을 밝히며 10.52% 급등했다. 영국의 모리슨 슈퍼마켓은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는 발표 후 2.38%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런던 증시 마감 무렵 전날보다 0.38% 내린 1.1923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6bp(1bp=0.01%포인트) 오른 0.470%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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