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연극

속보

더보기

[2018 문화] 고전부터 창작극, 스타들까지…더욱 풍성한 연극 무대

기사입력 : 2018년01월04일 10:30

최종수정 : 2018년01월04일 10: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황수정 기자] 2018년에는 고전부터 개성 있는 창작극까지 다양한 공연들이 무대 위에 오른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활동했던 유명 배우들도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예술의전당은 개관 30주년을 맞이하며 '축제 Festival'이란 주제로 풍성한 기획 공연으로 꾸몄다. 세종문화회관 또한 개관 40주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 중이다.

◆ 상반기, 새롭게 재해석한 고전 작품들 '눈길'
1월, 새해의 문을 여는 작품은 달 컴퍼니의 '네버 더 시너'다. '네버 더 시너'는 199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연극으로,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뒤흔든 유괴사건을 소재로 두 실존 주인공들의 생생한 대화, 이들을 둘러싼 변호사와 검사의 팽팽한 신경전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네버 더 시너'(왼)와 '리차드 3세' 포스터 <사진=달컴퍼니, 샘컴퍼니>

국민 배우 황정민이 10년만에 연극에 복귀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셰익스피어 원작 연극 '리차드 3세'가 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황정민 외에 정웅인, 김여진 등이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리처드 3세'는 오는 6월 LG아트센터에서 독일의 연출가 토마스 오스터마이어의 연출로 무대에 다시 한 번 오른다. 2015년 베를린 초연 후 아비뇽 페스티벌과 2016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극찬받은 작품으로, 오스터마이어의 연출이 지닌 특유의 거친 에너지와 폭발력을 느낄 수 있을 예정이다.

4월에는 김민정 작가의 신작 '별이 빛나는 밤에'(가제)가 예술의극장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원로 배우 최불암이 출연해 50년 관록의 연기로 색다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LG아트센터에서는 한태숙 연출가가 고대 그리스 희곡을 현대적인 음악극으로 해석한 '엘렉트라'를 선보인다.

연극 '리처드3세'(위)와 '달의 저편' <사진=LG아트센터>

이어 5월에는 LG아트센터에서 캐나다 출신의 유명 연출가 로베르 르빠주의 1인극 '달의 저편'을 선보인다. 2000년 초연돼 르빠주의 대표적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창조적인 발상, 깊이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그의 마법같은 연출력을 만끽할 수 있다.

같은 달, 서울시극단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개관 기념작으로 황정은 작가의 '사막 속의 흰 개미'를 초연한다. 서울시극단 창작대본 공모에 선정된 작품으로, 김광보 서울시극단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는다.

◆ 하반기, 창작극부터 국내 초연까지 '다양'
여름방학 시즌인 7월과 8월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인형극을 준비했다. 유럽 최고 아동극단으로 꼽히는 덴마크 메리디아노 극단의 '빅토리아의 100번째 생일'과 일본 아동극 전문극단 무수비좌의 '피노키오'가 각각 자유소극장과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동극 '피노키오'(왼)와 연극 '그 개'의 김은성 작가 <사진=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또 8월에는 2017년 신규 콘텐츠 개발지원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동행'의 리딩 공연으로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국내 초연된다. 일본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현대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위로'를 전하는 힐링극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10월에는 '함익' '썬샤인의 전사들' 김은성 작가의 신작 '그 개'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어느날 갑작스레 앓기 시작하다 일주일만에 숨을 거둔 아들의 죽음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벌이는 아버지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달나라 연속극' '로풍찬 유랑극장' '썬샤인의 전사들' 등에서 명콤비로 활약한 부새롬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의 대표 극작가 중 한 명인 이강백의 신작 '어둠상자'가 오는 11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강백과 예술의전당이 20여 년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구한말부터 현대로 이어지는 인연과 숙명의 고리를 작가의 상상력으로 풀어내고, 이수인 연출가의 섬세한 무대언어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강백 작가의 '어둠상자'(왼)와 연극 '더 플레이 댓츠 고우즈 롱'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신시컴퍼니>

같은 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는 러시아 유명 연출가 유리 부투소프와 한국 배우들이 함께하는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도 선보인다. 세계 최정상급 무대미술가 알렉산드르 쉬시킨과 안무가 니꼴라이 레흐토프가 합류해 환상적이고 역동적인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또 영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상인 올리비에상 최우수 코미디상을 받은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The Play That Goes Wrong)이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뭔가 점점 잘못돼 가는 연극'이란 뜻의 이 공연은 액자 구성으로 커져가는 배우들의 실수로 관객들을 쉴새없이 웃길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