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악 피했지만 부담 여전"…삼성·LG 긴급 대책회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판매량 타격 우려 여전…조기 공장 가동·부품 현지화 압박"

[뉴스핌=최유리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세탁기 세이프가드(수입제한조치) 권고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당초 우려보다 낮은 수위의 권고안으로 '최악'은 피했지만 부담이 여전하다는 입장으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와 세이프가드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연다. 세이프가드 조치에 따라 예상 피해 규모와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관계자들과 업계 통상 관련 임원 및 실무진이 참석한다.

LG 트윈워시 세탁기 <사진=LG전자>

지난 21일(현지시간) ITC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를 120만대 이상 수입할 경우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요청한 방안(수입 세탁기에 대해 관세 50% 일률 적용)보다 낮은 수준의 조치다. 저세율관세할당(TRQ)을 120만대로 설정해 초과하는 물량에만 높은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다만 120만대 미만의 물량에 대해선 ITC 내부의 입장이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4명의 위원 중 '부과하지 말자'는 의견과 '20%를 부과하자'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가전업계는 최악을 피했지만 부담은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관세 부과로 할당량의 제품 가격이 높아지면 판매량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미국법인 뉴스룸을 통해 "ITC가 부당한 관세 제안을 적절히 거부했다"면서도 "모든 관세는 가격을 인상하고, 제품 선택을 줄이며, 일자리 창출을 해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도 입장 자료를 내고 "이번 ITC 권고안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다"며 "세이프가드 발효로 인한 최종적인 피해는 선택권을 제한받는 미국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점유율은 각각 16%와 13%를 기록했다. 월풀은 점유율 1위로 38%를 나타냈다. 이번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월풀은 점유율 1위를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국내 업계는 어떤 형태의 수입제한 조치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꼭 필요하다면 TRQ를 145만대로 설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만 관세 50%를 부과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 입장에선 더 팔수 있어도 팔지 말라는 의미와 마찬가지"라며 "145만대도 최소한의 마지노선으로 제한했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삼성전자 미국 현지공장 건설모습 <사진=삼성전자>

일각에선 권고안 수위에 대해 국내 업체가 현지에서 건설 중인 공장 가동 시기를 앞당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소비자들과 공장 건설 지역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일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명분을 확보하면서 국내 업체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약 3억달러를,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에 약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가전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이프가드 발동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공장 완공 시점을 내년 1분기로 잡았다. LG전자는 건설 중인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의 가동 시점을 앞당기는 등 세이프가드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에선 미국 공장을 빠르게 가동하고 부품들도 현지화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공장 건설 계획에는 변함이 없지만 현지화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가드 발동까지 과정은 남아있다. IT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채 조치를 건의하면, 대통령 승인을 거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와 수위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하몽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산업정책실장은 "대통령 승인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정부 관계자들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 입장을 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이닉스 17년만에 상한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31일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반도체 승부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불황 속에서 SK하이닉스 인수를 밀어붙였던 최 회장이 최근 주가 급락 국면에서 개인 명의로 처음 자사주를 사들인 지 하루 만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9만6000원(29.95%) 오른 17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이자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거래량은 853만6822주를 기록 중이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하이닉스 주식 3620주의 평가액은 현재가 기준 62억1916만원이다. 공시상 취득금액 49억31만740원과 비교하면 미실현 평가이익은 13억1884만9260원이다. [사진=뉴스핌DB,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매수 당일 종가인 132만2000원을 적용한 평가액은 47억8564만원으로 취득금액보다 약 1억1467만원 낮았다. 주식을 사들인 직후에는 평가손실을 기록했지만, 이튿날 주가가 상한가로 급반등하면서 하루 만에 13억원대 평가이익으로 전환됐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내부자 주식 취득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 회장이 그룹의 사업 구조를 반도체 중심으로 바꾼 SK하이닉스 인수의 당사자인 데다, 최근에도 AI 시대 메모리 수요와 SK하이닉스의 장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드러냈기 때문이다. SK의 반도체 사업 구상은 최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선대회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 선대회장은 1978년 선경반도체를 세우며 반도체 진출을 추진했지만 2차 오일쇼크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최 회장이 2011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하고 2012년 SK하이닉스를 출범시키면서 30여 년간 이어진 반도체 사업 구상이 현실화됐다. 최 회장은 당시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인수는 당시에도 순탄한 결정은 아니었다. 반도체 업황이 침체돼 있었고, 정유·통신을 주력으로 하던 SK와의 사업적 연계가 뚜렷하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 15년 전 업황 부진기에 회사 인수를 결정했던 최 회장이 이번에는 주가 급락기에 직접 주주로 나섰다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장내에서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 최 회장이 SK스퀘어를 통하지 않고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득단가는 주당 135만3677원이며 총취득액은 49억31만740원이다.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인 50억원보다 9968만9260원 적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임원이나 주요주주가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을 거래하려면 거래 개시 30일 전까지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거래 수량이 발행주식 총수의 1% 미만이면서 거래금액도 50억원 미만이면 사전공시 의무가 면제된다. 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사전공시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매입 규모를 최대한 늘려 최근 급락장에서 신속하게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해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며 "메모리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주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2026-07-31 14:38
사진
민주당 당대표 여론조사 보니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적합도·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일반 국민은 정청래 후보,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민석 후보가 앞서는 흐름이다. 오는 8월 1일 충청권 첫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와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민주당 전대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29 photo@newspim.com ◆ NBS,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를 진행한 NBS(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정청래 후보 21%, 김민석 후보 19%, 송영길 후보 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 34%, 정 후보 29%, 송 후보가 9%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1.6% 정청래 37.7% 송영길 9.5%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STI)가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성인 남녀 중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후보 41.6%, 정 후보 37.7%, 송 후보 9.5%였다. 오마이뉴스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한 휴대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 뉴스토마토, 정청래 36.9% 김민석 28.0%, 송영길 9.2%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전국 18살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순위로 정 후보가 36.9%였다. 김 후보는 28.0%, 송 후보는 9.2%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4.9%로 정 후보 38.9%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송 후보는 11.2%였다.  선호투표제 도입에 맞춰 실시한 2순위 선호도 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33.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 김 후보가 12.9%, 정 후보 9.0% 순이다. 송 후보를 2순위로 선택한 57.9%는 김 후보를 1순위로 꼽았다. 36.9%는 정 후보를 선택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는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선호투표제는 유권자가 후보 한 명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1·2·3순위 선호 후보를 함께 기입하는 방식이다. 먼저 1순위 득표를 집계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그대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땐 최하위 득표자의 2순위 표를 배분한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7-31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