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LG전자, 3분기 가전 '웃고' 스마트폰 '울고' (상보)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16:16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16:16

가전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스마트폰 10분기 연속 적자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사업부문 간 3분기 실적에 명암이 엇갈렸다. 생활가전과 TV 사업은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스마트폰 사업은 부진했다.

LG전자는 올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어난 51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조2241억원을 냈다. 

사업별로는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가 영업이익 4580억원과 영업이익률 9.9%를 기록하며 분기 실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TV와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난 효과다. 매출액은 4조 6376억원이었다.

생활가전도 호실적의 일등공신이다. H&A사업본부 매출액 4조9844억원, 영업이익 42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6.4%, 26.1%늘었다. 

가전사업은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인기에 힘입어 3분기 기준 가장 높은 매출액과 수익성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올 상반기 국내 건조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배에 달했으며 6월 말 출시한 무선청소기도 인기를 끌어 3분기 실적이 보탬이 됐다.

LG전자는 "원자재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이 강세를 보여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스마트폰 사업은 시장의 예상보다 큰 적자를 냈다. MC사업본부 영업손실은 3753억원으로 10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보급형 스마트폰 'Q6'가 선방해 지난해보다 7.9% 늘어난 2조8077억원이었지만 메모리 등 주요 부품 단가가 오르고 V30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상승해 수익성은 악화됐다. 

자동차 전자장치부품(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C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8734억원, 영업손실 290억원을 냈다.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사업 거래선이 늘었고 GM ‘쉐보레 볼트 EV’의 판매에 따른 전기차 부품 판매가 확대됐다.

하지만 신규 인포테인먼트 사업 및 전기차 부품에 대한 선행 기술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소폭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4분기에도 TV를 비롯한 가전 사업은 판매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유럽, 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가전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V30는 V시리즈 최초로 올레드 패널을 탑재하고 고화질 카메라와 고음질 부품을 탑재했지만 판매량은 기대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에 따르면 V30은 출시 첫주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9위에 올랐으나 10월 들어서는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LG전자는 V30 해외 출시를 확대하고,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도 늘릴 계획이다. 플랫폼/모듈러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등 사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