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네이버·카카오, 인공지능(AI) 연합군 확보 경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네이버, LG그룹 및 우리은행 등 연합군 확보
카카오, 삼성전자 주축 온오프라인 동시 공략
기술력 확보 및 시장 확대 목표, 융합산업 ‘확산’

[뉴스핌=정광연 기자] 인공지능(AI)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카카오(대표 임지훈)의 연합군 확보 경쟁이 뜨겁다. 첨단 기술 개발은 물론, 가전·건설·엔터테인먼트 등 실생활과 밀접한 산업군에서 우군을 확보, 발빠른 상용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20일 네이버는 LG전자, LG유플러스, 대우건설, 우리은행, YG엔터테인먼트(YG), 배달의민족 등과 자사의 AI 플랫폼 ‘클로바’ 제휴를 맺은 상태라고 밝혔다.

우선 대우건설,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푸르지오 아파트에 클로바를 도입한다. 대우건설 푸르지오 아파트에 구축되는 LG유플러스 홈 IoT 서비스에 클로바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푸르지오 자체 스마트 월패드에도 음성인식 기반 AI 기능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제휴 기업들. <사진=네이버>

아직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3사 협력이 구체화되면 조명, 가스, 주차, 에너지 제어 등 모든 아파트내 콘트롤이 음성 AI로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네이버의 강점은 맞춤형 정보 검색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이미 LG전자 가전에 클로바 탑재를 확정한만큼 향후 LG전자와 LG유플러스 등 LG그룹에서 제공하는 모든 스마트홈 서비스와의 연동도 기대된다.

우리은행과 YG, 배달의민족 등과의 협력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우리은행과 배달의민족의 경우, 음성 AI 기반의 금융상담 및 배달주문 기능이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YG와 AI 협력은 스피커를 매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는 지난 3월 YG엔터와 YG인베스트먼트에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투자한바 있다. 20일 기준 YG엔터 3대 주주(8.5%)다. 단순 협력이 아닌 주요 주주라는 점에서 음원 및 엔터사업과 연관된 AI 신규 서비스 적용이 예상된다.

포털 경쟁사인 카카오도 AI 연합 구축 속도를 올리고 있다.

카카오 AI 생태계 구조도 <사진=카카오>

지난 9월 삼성전자 ‘빅스비’와 자사 ‘카카오 I(아이)’ 연동 제휴를 맺음 카카오는 이달 12일에는 삼성전자 생활 가전제품에 카카오 I를 연동하기로 하면서 네이버 연합에 맞불을 놨다. 네이버는 LG, 카카오는 삼성이라는 흥미로운 경쟁구도가 구축된 셈이다.

또한 롯데정보통신과 손잡고 롯데그룹 오프라인 매장에도 카카오 I를 적용할 예정이며 건설 분야에서는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을 우군으로 확보했다.

카카오가 국내 1위 음원 플랫폼 ‘멜론’을 서비스하는 로엔 엔터테인먼트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최근 AI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공개했다는 점에서 음원 분야에서의 AI 적용도 예상된다.

특히 양사 모두 네이버랩스(대표 송창현)과 카카오브레인(대표 김범수)라는 전문 자회사를 통해 AI 기술 고도화를 꾀하고 있어 연합전선 구축을 통한 빠른 사업 확산이 기대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AI 등 네이버의 신사업 진출은 글로벌 기업에 비해 다소 늦었지만 최근 집중적인 투자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AI 중심의 헤게모니 변화를 고려할 때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