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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많은 가을철 꼭 조심해야 하는 것들

기사입력 : 2017년10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17년10월06일 06:00

일교차 큰 가을 사망사고 절반 이상 심장돌연사
4년 간 독버섯 중독 사고 75명 “채취 않는 게 답”
쯔쯔가무시증 9~11월 90%…예방수칙 숙지해야

[뉴스핌=오채윤 기자] 가을철 산을 찾는 등산객이 증가하면서 각종 사고도 늘고 있다. 특히 심장 질환이나 독버섯, 쯔쯔가무시증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 심장돌연사

큰 일교차로 인한 심장돌연사의 위험이 높아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12년부터 2016년 동안 국립공원에서 발생했던 전체 사망사고 109건 중 심장돌연사는 60건(55%)을 차지하며, 특히 9~11월 발생 사망사고 34건 중 심장돌연사는 20건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연중 일교차가 가장 큰 가을철에는 신체가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심장돌연사 위험이 평소보다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추석연휴 기간과 가을 단풍철에 안전한 산행을 하려면 출발 전 반드시 자신의 체력과 건강상태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하고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야한다.

◆ 독버섯

산에선 식용버섯과 구별하기 힘든 독버섯도 주의해야 한다.

대개 독버섯은 화려하게 생겨 식용버섯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하지만, 평범하게 생긴 모양의 버섯일지라도 맹독을 가진 경우가 있다.

농촌진흥청 집계 기준 2012~2016년 독버섯으로 인한 사고 환자 수는 75명이며, 이 중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32명이었던 환자 수는 지속해서 줄어들다 2016년 다시 19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발생 건수 대비 평균 환자 수는 3.4명으로, 1건의 독버섯 중독 사고에 여러 명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독우산광대버섯과 개나리광대버섯 [출처=국립수목원]

우리나라에서 중독 사고를 일으키는 대표적 독버섯으로는 흰알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이 있고 최근에는 개나리광대버섯, 알광대버섯 등이 해로운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버섯은 외형적으로 매우 비슷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아예 채취하지 않는 것도 독버섯 중독 사고를 미연에 막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 쯔쯔가무시증

추석을 전후해 성묘나 벌초, 그리고 야외활동이 빈번해지고, 추수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가을철 발열성 질환도 위험 요소로 꼽히고 있다.

쯔쯔가무시증 예방법 [출처=보건복지부]

올 들어 쯔쯔가무시증 295명, 렙토스피라증 5명, 신증후군출혈열 60명, 총 360명의 발열성 질환자가 발생했고, 앞으로 환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및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유충의 활동이 왕성한 9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이들 질환은 매년 9~11월 사이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므로, 이 시기에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은 예방수칙을 각별히 지켜야 한다.

이순석 전남도 보건의료과장은 “감염원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므로,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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