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신서유기4' 이번엔 제대로 막장…나영석PD "웃기기 위해 만들었다. '알쓸신잡'과는 극과극"

기사입력 : 2017년06월14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6월14일 00:00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4' 제작발표회에서 규현 등신대와 함께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이현경 기자] 웃기기 위해 만들었다. 웃음만 줄 수 있다면 됐다는 ‘신서유기’가 어느새 새 시즌을 맞았다. 시즌4는 ‘막장 웃음’으로 예고된 가운데, 주말이 아닌 화요일 밤 시청자들을 찾아 나선다.

1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신서유기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신효정PD, 나영석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송민호는 “이번에는 정말 재미있게 촬영하다 왔다. 정말 열심히 했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은지원은 “지난번 민호와 규현의 합류로 간 첫 여행보다 이번이 호흡이 더 잘 맞았다. 훨씬 더 좋은 케미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기대했다.

‘신서유기’의 맏형 강호동은 “이번에 베트남에서 7일간 6명의 친구들과 근본 없이 신나게 재미있게 잘 놀다왔다”라며 홀가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수근은 “저희가 즐겁고 재미있으면 시청자도 즐겁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로 본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전했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4' 제작발표회에서 규현 등신대와 함께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안재현은 “이번 여행도 형님들의 리드 하에 동생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규현이도 재미있는 별명을 얻었고 저도 춤을 즐겁게 췄다. 민호도 귀엽고 발랄하게 지낼 수 있었다”라고 짤막하게 ‘신서유기4’의 재미 포인트를 알려줬다.

나영석PD와 공동 연출을 맡고 있는 신효정PD는 “역대 시즌 중 가장 막장이다. ‘막장이 이렇게 기분 좋을 수 있구나’하는 걸 느꼈다. 재미있게 찍었다”라며 기대감을 불어 넣었다.

현재 ‘알쓸신잡’과 ‘신서유기’를 함께 꾸려가고 있는 나영석PD는 ‘신서유기’ 만의 남다른 강점을 전했다. 그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아무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다”면서 “오랫동안 호흡 맞춘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여기에 새얼굴인 규현과 송민호가 어우러졌다. 두 번째 호흡이라 지난번보다 케미가 훨씬 더 좋다. 무엇보다 방송이라 생각하지 않고 마음 푹 놓고 즐겼다”고 소개했다.

나영석PD는 ‘신서유기’에 대해 “누군가가 ‘왜 만드는 거냐’라고 묻는다면 ‘웃기려고 만드는 거다’라고 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만약에 시청자가 '저 조합 이제 식상하다'고 생각한다면, 저희는 더 열심히 해서 그렇지 않게 느끼게끔 노력할거다”라고 말했다.

나영석 PD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4'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어 “언젠가는 식상함의 단계를 뛰어넘어서 정말 예능계의 클래식이 되었으면 한다. 다른 복잡한 다채로운 예능이 많지만, ‘웃기려면 신서유기 봐야지’라고 생각하게끔 열심히 만들어보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또 이날 나영석PD는 같은 시기에 방영중인 tvN ‘알쓸신잡’을 언급하면서 ‘신서유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알쓸신잡’은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하지만, 제가 가장 사랑하는 프로그램은 ‘신서유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프로그램을 그래프에 놓고 보면 양극이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기분이다. 일단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이 즐겁고,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한다”라며 연출자로서의 소감도 전했다.

한편 이번 ‘신서유기4’는 중국이 아닌 베트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신서유기4’ 멤버들에 따르면 이수근의 남다른 베트남어 실력, 계란 20개는 거뜬한 강호동의 먹성, 송민호와 안재현의 엉뚱함, 별명 7만개를 얻고온 규현, 재치 넘치는 은지원의 이야기가 꾸려질 예정이다.

‘신서유기4’는 13일 밤 9시30분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전파를 탄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