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 IT 공룡 알리바바, 중국 최대 티켓 예매 플랫폼 인수

기사입력 : 2017년03월24일 11:20

최종수정 : 2017년03월24일 11:20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최대 규모 티켓 예매 기업 다마이왕(大麥網)을 전격 인수했다. 일각에서는 알리바바가 스포츠, 동영상, 도서, 게임, 뮤직을 포괄하는 방대한 알리 문화제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1일 중국 IT 공룡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티켓 플랫폼 다마이왕(大麥網)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알리바바는 지난 2014년 7월 다마이왕 시리즈 D 펀딩 참여로 지분 32.44%를 확보한지 2년 반만에 다마이의 나머지 지분을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 편입에 성공했다.

다마이왕에 알리바바의 러브콜은 오래전부터 예견됐다. 최근 몇 년간 알리바바가 스포츠, 뮤직, 공연 등 전방위적인 문화·엔터테인먼트 산업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티켓 예약 플랫폼이 부재해 보완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알리바바는 알리잉예(영화), 알리스포츠 등을 자체적으로 설립했을 뿐만 아니라 유쿠투더우, 샤미(蝦米)뮤직 등 관련 플랫폼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알리바바는 다마이왕 인수가 향후 자사 문화 사업 확장에 ‘트리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용푸(俞永福) 알리바바 엔터테인먼트 이사는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향후 이용자는 알리바바 산하 플랫폼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 모델에 기반한 원스톱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서비스 이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편리성을 제고시킴에 따라 이용자의 문화생활도 크게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마이왕은 2003년 설립된 중국 티켓 예매 분야 업계 1위 기업이다. 전신은 중국퍄오우(票務)로 설립 당시 주력 사업은 택배 서비스였으나 중국 내 공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업무 중심이 티켓 플랫폼으로 옮겨갔다.

2013년 시장점유율 60%를 확보하여 선두 기업에 올라선 이후 '업계 1위 고수'를 위한 다마이왕의 행보는 더욱 빨라졌다. 다마이왕은 티켓 업무 외에도 영화 IP 확보, 영화 투자 등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안정적 수익원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중국 인기 드라마 칭윈즈(青雲誌)를 비롯해 올 여름 상영 예정인 징청81하오2(京城81號2) VR 전용 홍보 영상 제작에 참여하는 등 신기술 사업 확장을 통한 젊은층 이용자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다마이왕은 자금 조달을 위해 증시 상장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당시 상황이 녹록치 않아 보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로 다마이왕이 알리바바라는 거대한 모기업을 배경으로 보다 공격적으로 투자 확대 및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알리바바 또한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향후 '알리판 문화제국 건설'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