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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결론 3월중순···빨라진 대선시계, 초조해진 정치권

기사입력 : 2017년01월25일 14:36

최종수정 : 2017년07월11일 11:51

바른정당 남경필·유승민, 대선출마 공식 선언 나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대선행보 및 안희정·이재명 대선출마 선언
반기문 전 유엔총장, 제 3지대 형성론 등...여야 인력 영입 경쟁

[뉴스핌=김신정 기자]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론 기일을 3월 13일로 제시함에 따라 차기 대선시계의 초침이 빨라지게 됐다. 여·야 대선주자들의 공식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바른정당 첫번째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튿날 같은 당 소속 유승민 의원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다.

앞서 지난 주말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대선출마를 선언했으며, 이재명 성남시장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도 대선 출마를 일찌감치 공식화했다.

헌재가 탄핵심판의 일정표를 제시하면서 차기 대선 일정도 더욱 빨라질 예정이다. 헌법 68조 2항에 따르면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탄핵심판 결론 직후 두달 이내에 차기 대선을 치뤄야 한다. 탄핵 심리가 일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5월 초에 대선이 실시되는데, 이른바 '벚꽃 대선'이 치뤄지는 셈이다.

‘시사매거진 2580’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빨라진 대선시계에 대해 알아본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대선후보 지지도는 문재인-반기문-이재명의 '빅3' 구도를 보이고 있다. <사진=‘시사매거진 2580’ 캡처>

이렇게 된다면 여야 후보자의 정책 토론회는 물론, 공약을 검증하기 위한 시간이 촉박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문재인 전 대표에 가장 유리한 구도가 형성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다른 후발 주자들이 따라잡을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대선 경선 룰을 확정한 데 이어 오는 26일 당 차원의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한다.

상대적으로 시간에 쫒기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입장에서 빨라진 대선시계가 반가울 리 없다. 제3지대 형성론을 바탕으로 바삐 움직여야 한다. 

새누리당도 마음이 급해졌다. 바른정당의 분당 이후 당내 인적청산에 이어 조직쇄신까지 추진하고 있어 당 안팎이 어수선하다. 아직 후보군 윤곽조차 제대로 그리지 못한 상태다.

국민의 당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선출된 박지원 당 대표 등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조직체제 정비를 진행중이다.

바른정당은 전날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선출하는 창당대회를 마치고 대선절차에 들어간 데 이어 여러 변수를 놓고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반 전 총장 영입 또는 연대 가능성, 구성원 확대 등 굵직한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국회 한 관계자는 "대선 일정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야 할 것 없이 대선주자 캠프측에서 다급해진 나머지 각 의원실로 도와달라는 러브콜이 온다"며 "대선과 국회 업무로 정신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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