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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명견만리' <사진=KBS> |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명견만리'가 아이의 행복추구권에 대해 이야기한다.
16일 오후 10시에 방송하는 KBS 1TV '명견만리'는 이 땅의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우리나라 아동인권과 복지의 현실을 진단한다.
이날 '명견만리'는 탤런트 신애라가 프리젠터로 나선다. 신애라는 남편이자 배우 차인표와 뜻을 모아 세 자녀 중 두 딸을 입양한 바 있다.
'명견만리' 제작진은 일하랴 아이 키우랴 이중고에 시달리는 한부모가족의 일상을 따라간다. 부모의 이혼이나 사망 등으로 보육원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삶에 대해 기다림, 포기, 불신 등 부정적인 감정을 나타낸다.
특히 우리나라 보육원은 시설은 훌륭하지만 보육사 한 명이 여러 명의 아이를 돌보기 때문에 일대일 관계 유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보육원에서 생활한 아이들이 어떤 성장과정을 겪어왔는지 '명견만리'에서 심층 취재했다.
한편 '명견만리'는 보육원이 사라지는 세계적 추세도 진단한다. 실제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각국은 1980년부터 대형 보육원을 치료센터나 그룹 홈으로 전환하는 한편, 폐쇄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 보육원의 수는 변동이 없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이들 중 60% 이상이 보육원에서 지낸다. 외국의 경우 아이 교육과 양육의 최후 수단인 보육원이 우리나라에서 최선책이 되는 상황을 취재했다.
'명견만리'는 매주 금요일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