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지은 기자] ‘동행’에서 어린 쌍둥이 남매와 아빠의 일상이 소개된다.
3일 방송되는 KBS1 ‘동행’에서는 ‘아빠가 지켜줄게’ 특집이 전파를 탄다.
늦은 밤, 어린 쌍둥이 남매가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린다. 늘 보고픈 아빠, 병식 씨(37)다.
이혼 후 혼자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는, 추운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출장을 다니며 차 유리를 교체하는 일을 한다.
아빠는 매일같이 바닥에 광이 나도록 걸레질을 한다. 이렇게 유난히 청소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6개월 만에 이른둥이로 태어나 호흡기가 약한 쌍둥이 때문이다.
출생 당시 오빠 승천이(11)는 720g, 동생 다솜이(11)는 640g로 병원에선 소생이 어렵다고 했다. 하지만 아빠는 아이들을 포기하지 않았다.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든 병원비만 약 3억 원. 아빠는 틈틈이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아이들을 돌봤다. 이런 아빠의 헌신 덕분에 아이들은 학습 능력이 조금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
8년 전 뇌수술 이후,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정성스럽게 돌봐온 아빠. 쌍둥이 오빠 승천이는 이런 병식 씨의 모습을 똑 닮은 효자다.
아빠가 늘 하는 당부대로 학교를 오갈 땐 동생 손을 잡고, 건널목에 서서 초록 불이 들어오면 셋까지 세고 건너는 승천이. 동생보다 고작 1분 먼저 태어났을 뿐인데 아빠가 없을 땐 아빠처럼 동생을 챙긴다.
하지만 아빠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이른둥이로 태어난 아이들의 건강에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늘 노심초사다. 쌍둥이 남매를 지키고 싶은 아빠의 간절한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한편 ‘동행’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