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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바이오시밀러 에이프로젠, '로코조이' 통해 우회상장

기사입력 : 2016년11월30일 14:01

최종수정 : 2016년11월30일 14:01

내년 충북 오송공장 1차 완공.. "제2의 셀트리온 목표"

[뉴스핌=백현지 기자] 로코조이가 바이오시밀러 생산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한다. 바이오벤처 에이프로젠 자회사 에이비에이(ABA)바이오로직스는 로코조이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특히 이번 로코조이 유상증자에는 ABA바이오로직스 뿐 아니라 에이프로젠 김재섭 대표이사 개인회사도 참여키로 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날 로코조이는 7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서 새로운 주주가 기존 ABA바이오로직스 단독에서 에이프로젠 최대주주 지베이스, 에스맥 등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내년 1월 납입이 완료되면 로코조이는 ABA바이오로직스 약 24%, 지베이스는 약 9.5%, 에스맥은 약 8.4%의 지분구조를 갖게 된다. 지베이스는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앞서 에이프로젠은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무산되면서 이번에 로코조이 인수를 통해 일종의 우회상장에 나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로코조이는 8000원 문턱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하며 전날 종가기준 4985원까지 내렸다. 연결기준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27억원,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항체 의약품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기술로 세워진 바이오벤처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가는 2만7500원으로 시가총액으로 환산했을 때 1조3024억원 수준이다.

에이프로젠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GS071(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일본 임상 3상이 완료됐을 뿐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이 외에도 유방암 치료제 'AP063(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임상 1상을 진행중이며 림프종 치료제 'AP056(리툭산 바이오시밀러)'도 전임상 단계에 있다.

바이오시밀러에서 후발주자지만 에이프로젠은 이 세가지 치료제만으로도 (셀트리온 대비)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로코조이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에이프로젠의 자회사 ABA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해 설립된 회사인만큼 향후 로코조이의 주력 사업이 바이오시밀러 생산과 유통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장 증설은 필수. ABA바이오는 공장 증설을 위해 세워진 회사로 현재 충북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제2공장을 건립 중이다. 내년 말 1차 완공 2019년에는 2차 완공이 예정돼 있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1차 준공시점에 생산설비를 2000ℓ 2개 가량 갖추게될 것"이라며 "생산방식은 퍼퓨전(Perfusion) 방식으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대비 수율이 좋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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