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의료보장 진료비 1인당 연 125만원…'인구 고령화 영향'

기사입력 : 2016년11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11월02일 12:00

10만명당 303.2명 위암 진료…유방암·대장암 순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지난해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여)을 적용받은 가입자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전년비 6.4% 오른 125만원으로 집계됐다. 의료보장 총 진료비는 64조8300억원으로 전년비 7.0% 증가했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포함한 의료보장 적용인구의 전국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2015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통계연보는 의료보장 적용인구와 진료실적 현황, 주요 암질환 및 만성질환 현황, 다빈도 상병환황 등 총 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지역별 의료이용 전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하는 지표로 쓰인다.

의료보장 총 진료비는 매년 12.5%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장받는 인구가 매년 0.6% 수준으로 오르는 측면도 있지만, 인구 고령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실제 전국 지역별로 진료비 추이를 살펴본 결과, 65세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들의 1인당 월 평균진료비가 높았다. 전북 부안군이 19만2995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 고흥군이 19만1047원, 전북 고창군 18만4831원, 경남 의령군 18만4480원 등 순이다. 이 지역들의 65세이상 의료보장인구 비율은 각각 28.5%, 36.4%, 30.0%, 31.6%로 전국 평균인 12.9%를 크게 상회했다.

반면 월 평균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1인당 진료비 7만1447원으로 집계된 수원 영통구로 조사됐고, 계룡시가 7만5505원, 화성시 7만9493원, 용인 수지구 8만239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65세 의료보장인구비율은 각각 5.4%, 7.4%, 7.9%, 10.7%로 전국 평균에 못미쳤다.

또 의료보장인구 10만명당 303.2명은 위암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유방암(285.2명), 대장암(272.4명) 순이다. 위암 진료를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은 10만명당 기준으로 함양군이 756.3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은군 713.0명, 보성군 697.2명 순이었다. 수원영통구와 창원성산구, 시흥시 등은 각각 173.9명, 201.1명, 203.6명으로 전국 위암진료 평균에 크게 낮았다.

의료보장을 받는 환자 62.7%는 관내 요양기관을 방문했다. 이는 전체 입·내원일수를 분석한 결과로 총 10억7776일의 진료시간 가운데 관내 요양기관 이용일수는 6억7590일로 집계됐다.

건보공단은 오는 4일부터 이 같은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공개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에도 DB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