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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반려견은 인간을 어떻게 치유하는가…우울증 해소·행복호르몬 '옥시토신' 분비

기사입력 : 2016년11월02일 09:11

최종수정 : 2016년11월02일 09:11

이날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국내 최초로 반려견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살펴본다. <사진=KBS>

‘생로병사의 비밀’ 반려견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효과…우울증 해소·행복호르몬 '옥시토신' 분비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제599회 ‘반려견은 인간을 어떻게 치유하는가’ 편을 방송한다.

이날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국내 최초로 반려견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살펴본다.

경기도 여주의 노인병원에서는 치매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께 동물매개중재 도우미견이 함께하는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리고 한 달 뒤 극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을 하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인지기능이 향상됐고 우울감도 크게 감소한 것. 반려견과의 상호작용은 노년의 삶에 행복감을 높여줄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주환(57세) 씨, 성미선(53세) 씨 부부는 최근에 열린 캐니크로스 대회(사람과 개가 함께 달리는 경기)에서 각각 2등을 차지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당뇨 진단을 받은 후 늘 몸이 피곤했다는 김주환 씨와 과체중 탓에 과외 수업을 한 시간도 이어가기 힘들었다는 성미선 씨. 하지만 반려견 까뮈와 아야와 함께 달리기 시작하면서 부부는 건강을 되찾았다.

◆반려견이 우리 아이의 뇌를 변화시킨다
인천에 사는 조용한 여학생 아영(13세)이는 자신감 없는 성격이 고민이다. 아영이는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부터 모은 30개의 인형이 없으면 잠들 수 없는 아이였다. 엄마는 그런 아영이에게 유기견 다랑이를 입양해 줬다.

뇌의 활성화를 통해 감정 상태를 알 수 있는 기능성 뇌 자기공명영상 검사(fMRI)를 통해 국내 최초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한 청소년의 뇌의 변화를 지켜봤다. 반려견은 아영이의 뇌를 어떻게 바꿨을까.

전북 익산의 성당초등학교에서는 반려견을 통한 혁신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유기견 성이와 당이는 학교 곳곳을 자유롭게 누비며 아이들과 교감하고 있는데 심지어 수업시간에도 아이들은 성이와 당이를 쓰다듬기도 하고 말을 걸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변하고 있다. 2014년, 심리·정서 치유와 생명존중의식 신장을 위해 시작된 동물매개교육은 아이들의 불안과 우울 행동 장애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을 높여줬다.

동물을 무서워했던 서연(10세)이가 하루에 한 번씩 강아지를 쓰다듬고, 늘 홀로 떨어져 있던 현서(11세)는 반려견을 통해 친구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반려견 덕분에 학교생활이 즐거워졌다는 학생들과 성이 당이 반려견들을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이 직접 만났다.

이날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국내 최초로 반려견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살펴본다. <사진=KBS>

◆국내 최초로 인간과 반려견의 오랜 유대감을 행복 호르몬에서 확인
동물 가운데 유달리 개가 인간과 특별한 유대감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이 개를 쓰다듬거나 응시할 때 우리의 뇌에서 행복의 호르몬이라 알려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놀라운 것은 인간뿐만 아니라 개에게서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는 것.

서울대학교 동물병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인간과 교감 전 후 반려견의 옥시토신 분비량을 비교해 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반려견들의 옥시토신이 교감 후 훨씬 증가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인간과 개는 행복감을 서로 주고받으며 함께 진화해 온 생명체”라고 입을 모은다.

◆네 발 달린 딸, 은진이와 함께 사는 부부가 행복한 이유
주차 안내 업무를 하는 동안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조완기(61세) 씨와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아내 이춘영(55세) 씨는 스트레스 때문에 식사를 거르면서 38kg까지 체중이 빠졌다. 하지만 반려견 은진이를 입양한 후 부부의 삶이 달라졌다.

언제나 반갑게 자신들을 맞이해 주는 은진이와 함께하면 힘든 일도 모두 잊게 된다는데 반려견과의 삶이 이들 부부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일까. 직장에서 집에서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 하는 상황별로 스트레스를 측정해 비교하고 반려견과 교감하고 있을 때 부부의 뇌를 살펴봤다.

반려견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뇌파를 증가시켰고 애정을 느끼는 뇌 부위를 크게 활성화시켰다. 우리는 반려견이 보내주는 조건 없는 사랑과 한결같은 모습에서 인간이 위안과 건강을 얻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2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국내 최초로 반려견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과학적으로 살펴본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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