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단독] 임성기 회장, 한미사이언스 주담보 계약 늑장공시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질권설정계약 4년 7개월 지나 공시...사측 "고의성 아닌 단순 실수"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9일 오전 7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사진=포털사이트 네이버 인물검색>

[뉴스핌=이보람 기자]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인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보유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는 '질권설정계약'을 체결하고도 5년 가까이 지난 시점인 최근 공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경영참여 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했을 경우 주요 변동사항에 대해선 5일 이내 공시해야 한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고의성이 없는 단순 실수라는 입장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임 회장을 비롯한 한미사이언스 특수관계인은 금융감독원에 '주식 등의 대량 보유상황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임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66.49%로 지난 7월 28일 작성된 직전보고서와 동일하지만 질권설정계약이 추가돼 보고서가 새롭게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해 11월 하나은행과 주식 16만주를 담보로 제공하는 질권설정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특수관계인으로 설정된 임 회장의 친인척과 한미약품 그룹 임직원, 한미IT, 한미매디케어 등 특수관계인 23인은 지난 2012년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보유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는 질권설정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상대방은 하나은행과 농협은행, 신한금융투자, 우리은행, 외환은행, 국민은행, IBK캐피탈 등이다.

금융회사와 질권설정계약이 체결된 대상 주식은 이들이 보유한 주식 3876만134주 가운데 611만5000주 가량이다. 전체 발행주식총수 5829만309주중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문제가 되는 것은 질권설정계약과 공시 시점 사이에 최대 4년 7개월이라는 시간차가 있다는 점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155조에 따르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등 대량보유자의 주식 보유 상황과 관련, 중요한 사항이 발생했을 때 5일 내 변경보고해야 한다.

법에서 말하는 중요한 사항에는 이번 사례와 같이 보유 주식 등에 대한 신탁·담보계약, 그 밖의 주요 계약 등이 포함된다. 또 대량보유자와 그 특별관계자가 경영을 목적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보유 주식이 발행주식 총수의 1% 이상일 경우 변경공시 의무가 발생한다.

임성기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지난 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주식 대량보유상황보고서 일부 발췌 <자료=금융감독원>

하지만 임 회장 등은 질권설정계약이 체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해진 기간내 공시하지 않아 현행법 위반을 한 것. 다만, 실제 임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주식을 담보로 어느정도 대출을 받았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회사측은 고의성이 없는 단순한 업무 실수라는 입장이다. 한미약품 그룹측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기준에 맞춰 조직과 업무현황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업무 실수에 따라 일부 누락된 공시사항을 발견했다"며 "이를 알고 신속하게 자진 공시했다"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상 보유 주식에 대한 담보계약을 체결했을 경우 변경보고하게 돼 있다"면서도 "다만 법 위반 여부에 대해선 정확한 계약서 내용을 확인해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식보유 현황 보고서에서 가장 앞서 질권설정계약이 체결된 지난 2012년 2월 20일께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1만9000원대에 불과했다.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 지난해 11월 52주 최고가인 21만4533원까지 상승했다. 최근에는 14만원대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