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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현대차 파업 수출회복 찬물…인도에 5위 추격"

기사입력 : 2016년09월26일 15:21

최종수정 : 2016년09월27일 10:31

이달 말까지 파업시 생산 9만8000대·수출 13억달러 차질 '역대최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에 대해 "수출회복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고 어려운 경기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주 장관 명의의 공식 입장을 통해 "현대차 노조가 이달 말까지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 경우 생산 차질 9만8000여대, 수출 차질 13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존까지 역대 파업으로 인한 최대 생산차질은 2006년 8만5000여대 규모다. 현대차는 지난 7월 19일부터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지난 23일까지 19일 156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했고 오늘은 12년 만에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스핌DB>

주 장관은 "최근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등으로 우리 수출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북핵 실험 등 남북관계가 엄중한 상황에서 이러한 현대자동차의 파업은 수출회복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고 어려운 경기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파업으로 인해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들, 특히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정상적인 가동에 차질을 겪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현재 생산량 기준 세계 5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인도, 멕시코 등 신흥국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한 추격이 눈앞에 닥쳐 있다"며 "실제로 올해 7월까지의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인도에 세계 5위 자리를 내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주 장관은 현대차 노조측이 조속히 파업을 철회하고 조업을 정상화시킬 것을 당부했다.

그는 "자동차산업은 우리 제조업에서 고용의 12%, 생산의 13%, 수출의 14%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이라며 "노조측은 명분 없는 지나친 파업을 철회해 빠른 시간내에 조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회사측도 적극적인 태도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 중소 납품업체와 지역경제, 나아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출회복 전선에 동참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7월 19일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백형록)와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 박유기)가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 광장에서 연대투쟁을 결의하며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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