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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안해"…관심 사라진 중소·중견기업

기사입력 : 2016년09월19일 14:00

최종수정 : 2016년09월19일 14:02

지난해 신청 기업, 올해는 접어…면세점 과잉 공급 우려

[뉴스핌=한태희 기자] 중소·중견기업들이 면세점 사업 진출 계획을 접고 있다.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 신청 마감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관심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19일 중소·중견기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4일까지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 신청을 받지만 지난해 신청했다가 떨어진 중소·중견기업들 대부분은 소극적이다. 내부 논의조차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특허 신청을 했던 유진기업 관계자는 "이번에 신청하지 않는다"며 "안에서도 얘기가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떨어진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지난해는 TF팀도 꾸렸지만 올해는 이런 팀도 없다"며 "신규 신청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이번에 서울에서 총 4곳에 면세 사업 특허권을 새로 줄 예정이다. 이 중 1개는 중소·중견기업 몫이다. 중소·중견기업 할당이 따로 있다는 점에서 지난해 상황과 유사하다.

지난해 여름 1개 사업자 선정에 14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했다. 하나투어가 유진기업과 파라다이스, 중원산업 등을 제치고 특허권을 따냈다.

서울 동대문에 있는 두타면세점 /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하지만 1년만에 상황이 180도 변했다. 기업들은 한 목소리로 면세사업 환경이 달라졌음을 지적한다. 정부가 면세점을 늘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6개에 불과했던 서울 시내 면세점은 올 상반기 9개로 늘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몫을 가져간 하나투어나 신규 사업자가 영업손실을 내는 상황도 특허 신청을 주저하게 만든다. 올 초 문을 하나투어의 SM면세점은 지난 상반기 142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냈다. 두산 등 면세 사업을 새로 시작한 대기업도 고전 중이다.

지난해 특허 신청에서 떨어진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 몫이 있지만 오픈하면 결국 대기업과 경쟁해야 한다"며 "대기업도 손실을 보는데 중소기업들이 섣불리 뛰어들 수 있겠냐"고 강조했다.

강력한 후보군인 하나투어 또한 신규 면세점 오픈 계획은 없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인사동 SM면세점에 집중한다"며 "새로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과 강원에서도 면세 특허권을 줄 예정이다. 특허권을 따낸 기업은 빠르면 연내 면세점을 오픈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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