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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보람 기자] 옵토팩이 오는 20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다.
김덕훈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토대로 올해를 실적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옵토팩은 카메라모듈의 핵심 소재인 이미지센서를 개발·생산하는 전자부품 제조업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이미지센서용 CSP(Chip Scale Package)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 주요 제품은 옵토팩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네오팩(NeoPAC)'이다.
CSP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옵토팩 제품은 습기와 이물질 관리 측면에서 기존 반도체 패키징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옵토팩은 그 결과 설립 3년 뒤인 2006년부터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 진입, 매년 급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2006년 네오팩Ⅰ 1세대의 매출수량은 600만개에서 2009년 1억4400만개로 크게 성장했다.
앞서 옵토팩은 이같은 기술력과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 2010년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매출처가 한정돼 있고 관련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며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상장에는 실패했다. 실제 실적도 2010년을 기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후 옵토팩은 지난 2014년부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고 코넥스로 눈을 돌렸다. 올해에는 마침내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특례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은 아쉽게도 매출액 316억6100만원, 영업손실 3000만원을 기록했다. 기존 제품의 성능향상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연간 실적을 흑자로 전환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게 김 대표의 목표다.
네오팩Ⅰ은 현재 3세대까지 개발이 완료됐다. 이를 통해 이미 진출한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차량용, 보안용 카메라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해당 제품은 이전 버전과 달리 재생(rework) 기능이 뛰어나 중국 고화소 모바일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신제품 네오팩Ⅱ를 개발, 올해를 기점으로 수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네오팩Ⅱ의 경우 세계 최초로 '블루필터' 적용이 가능해 보다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회사측은 이때문에 자동차, CCTV, 드론 등 최근 성장하고 있는 첨단 산업용 카메라 모듈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져 점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신제품을 들고 중국 등 고객사를 직접 찾아다니며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과거 글로벌 업체에 납품한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은 이같은 수요 확대에 대비해 설비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옵토팩은 총상장주식수 481만9269주 가운데 약 14%인 7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격은 주당 5000원~5900원으로 최고가 기준 공모금액은 41억원, 시가총액은 284억원이다.
오는 5일과 6일 수요예측후 11일~12일 청약을 거쳐 오는 20일 매매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