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임상아, 美 유명 디자이너로 금의 환향?…여성 CEO 한경희의 사업과 일상
[뉴스핌=양진영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매일 도전하는 여자, 디자이너 임상아와 시간을 만들고 싶은 여자 CEO 한경희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5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뉴요커를 매료시킨 디자이너 임상아의 새로운 도전, 대한민국 주부들을‘걸레질’에서 해방시킨 여성 CEO 한경희를 만난다.
90년대 큰 사랑을 받은 가수 겸 배우 임상아는 인기를 뒤로하고 돌연 연예계를 떠나 미국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 한지 어느 덧 십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비욘세, 리한나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그녀가 디자인한 가방을 착용하면서 임상아는 패션의 중심 뉴욕에 그녀의 이름을 당당히 알렸다.
작년 9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한국을 다시 찾은 임상아. 그가 한국에서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는 홈쇼핑 첫 방송에서 30분 만에 3,800개가 조기 완판 되며 저력을 과시했다. 임상아는 이번 한국 진출을 발판 삼아 중국과 유럽 등 더 큰 시장으로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라는데. 멈추지 않는 그의 도전, 그 이야기를 만나본다.
임상아는 "처음 디자이너가 되고 난 다음부터는 한국 시장에서 꼭 사업 해보고 싶고 저희 디자인을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생각은 굉장히 오래 전부터 있었죠. 사실 저는 한국 시장이 더 조심스러웠고 더 힘들기도 했지만 완벽하게 준비 된 후에 한국 시장에 도전해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일할 때만큼은 엄격하기로 소문이 자자해 직원들 사이에서 ‘악마’라고 불린다는 임상아지만 그의 카리스마를 단번에 무너트리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하나밖에 없는 딸 올리비아다. 이혼 이후 남편과 번갈아가며 올리비아를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딸에게 해줄 수 있는 건 한 가지. 함께 하는 시간만큼은 온전히 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체조선수로 활동을 하다 최근 무용으로 전향한 올리비아, 그런 딸을 보면 과거 무용을 전공했던 자신의 모습이 생각나 뭉클하다고 한다. 함께 있는 매 순간이 애틋한 모녀의 뉴욕 일상을 공개한다.
임상아는 “(딸에게) 너무 많이 미안하죠. 어떤 부분에서 제가 미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더 미안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최선을 다 해서 아이와 좋은 시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항상 곁에 있어주려고 해요. 같이 있는 시간이 있다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죠"라고 말한다.
2001년, 주부의 고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여성 사업가 한경희. ‘여성 CEO’로서 수많은 편견과 제약을 뛰어 넘어야 하는 한국 사회. 그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녀의 성공 스토리를 공개한다. 명문대 졸업,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근무, 교육 공무원까지. 성공한 여성 커리어우먼으로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의 삶은 결혼 후 180도 바뀌었다.
불편했던 걸레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한경희는 기계에는 문외한이었다. 발품을 팔고 직접 전문가들을 찾아다니며 조언을 구했다. ‘바지사장’, ‘걸어 다니는 민폐’ 등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겪어야 했던 수난들을 이겨내고 그녀는 ‘스팀청소기’ 발명이라는 큰 결실을 만들어내고야 말았다.
올해로 17년차 묵묵히 회사를 이끌어온 사업가 한경희, 요즘 그의 최대 고민은 ‘신제품 개발’이다. 히트 상품이었던 ‘스팀청소기’와 ‘스팀다리미’ 이후로 주력 상품이 나오지 않는 상황. 시제품을 집으로 가져와 직접 테스트를 해보는 등, 그녀는 신제품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아무도 없는 깜깜한 회사의 불을 제일 먼저 켜는 그녀. 주부를 대표하는 여성 기업가가 된 지금도 여전히 고민하고 도전하는 그녀의 하루를 공개한다.
한경희는 “끊임없이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걸 시도 하고 노력 하는 DNA를 심는 것이 저에게는 굉장히 큰 과제에요"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여성 CEO, 한경희를 그 자리에 오르게 한 일등 공신은 바로 ‘가족’이었다. 아이디어와 열정만으로 버티기 힘들었던 사업 초반, 그녀의 시어머니는 ‘실패해도 좋다. 연연하지 마라.’며 흔쾌히 집문서까지 내주셨다. 남편은 하던 사업마저 접고 물심양면 사업을 도왔다. 사업으로 바빠 아이들에게 소홀할 법도 하지만, 누구보다 엄마의 노고를 잘 아는 둘째 아들 영찬은 그를 ‘백점 엄마’라고 말한다.
한경희는 불확실한 성공, 두려움으로 흔들릴 때 가족들의 믿음으로 버틸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가족의 행복’은 그녀 사업의 시작이자 목표가 되었다. 모든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 세상을 꿈꾼다고 했다.
한경희는 “대한민국의 엄마들은 다 힘들어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하면 가장 빠르고 편하게 뭐든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해결책을 찾는 이유가 가족들에게 ‘시간’을 드리고 싶기 때문이에요. 엄마들이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게 저의 미션입니다"고 말했다.
임상아와 한경희의 사업과 일상이 공개되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5일 오전 8시45분 MBC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