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주식100선] 농업을 서비스업으로 바꾼 신시왕그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년 농업발전 산증인, 해외진출 디지털농업 선도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사료업계 최강자 신시왕그룹(新希望集團)은 농업 축산업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중국 농업발전과 함께해 왔다. 2015년 매출 782억위안(14조원)으로 ‘중국 500대 민영기업’ 25위에 올라있고, 부동산, 금융까지 여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1월  27일 중국 공산당이 내놓은 ‘중앙 1호문건’에서 농업현대화, 디지털농업 등을 강조하면서 중국 신시왕그룹이 다시 시장과 투자자들의 주목받고 있다.

◆ 4형제가 공동 창업, 중국 사료왕으로 우뚝

쓰촨성 청두 시골출신인 류씨네 4형제 류융옌(劉永言) 류융행(劉永行) 류융메이(劉永美) 류융하오(劉永好)는 원래 고향에서 시계, 자전거 등을 고쳐 팔고 있었다. 사업을 결심한 형제들은 1982년 당시 1000위안을 모아 오늘날 신시왕의 전신인 난팡시왕(南方希望)을 세웠고, 메추라기 사업으로 돈을 번 뒤 사료생산에 뛰어들었다.

현재 신시왕그룹(000876. SZ)의 회장인 류융하오는 4형제 중 막내로, 1995년 4형제가 각각 회사를 독립해 나갈 때 신시왕을 설립했다.

중국 민영기업 500강에서 매년 선두자리를 지켜온 신시왕그룹은, 탄탄한 사업분야와 특화된 영업능력으로 중국 사료업계 최강자로 통한다. 2015년 상반기 사료 매출만 295억위안으로, 2~5위 기업들의 매출을 모두 합쳐야 겨우 신시왕의 매출과 비할 만 하다.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전문가들은 신시왕이 선점한 분야에 신시왕을 뛰어넘는 경쟁업체가 나오기는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다.

신시왕은 농업, 낙농업, 축산업, 육가공 분야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낙농업의 경우 이리(伊利), 광밍(光明)에 이어 업계 브랜드 인지도 3위에 올라있고, 올해 1월 6일엔 말린 오리목 소매업체 쥬쥬야(久久丫) 지분 20%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르기도 했다.

그룹 수익의 70% 이상을 농업 관련 분야에서 내고 있지만, 신시왕은 나머지 30%의 수익도 꾸준히 늘려나가면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다롄시와 쓰촨성에 부동산 개발회사를 설립해 투자 건설에도 나서고 있고, 중국 민생은행(民生銀行)지분 5%를 보유하는 동시에 독자적인 금융사업도 진행중이다.

신시왕은 활발한 해외사업으로도 유명하다. 1996년부터 사료 수출을 시작했고, 현재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8개 국가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매년 10억위안 이상의 사료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현재 신시왕그룹의 크고 작은 자회사는 모두 800개에 달하며, 직원은 8만명을 넘는다.

◆공산당 ‘1호문건’과 함께 신시왕 경쟁력 재조명

1월 27일 발표된 2016년 중국 공산당 ‘중앙 1호 문건’은  농업, 농촌, 농민의 삼농(三農)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문건은 농업현대화, 신농촌건설, 디지털농업을 핵심 정책목표로 내세웠는데, 마침 신시왕그룹이 작년에 제시했던 발전 방향과 일치해 주목을 끌었다.

작년 12월 26일 신시왕그룹은 북경에서 연말결산대회를 개최해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천춘화(陳春花) 신시왕 사장은 “농업은 공업적 특징을 가진다. 규모화 표준화 현대화가 필요하다” 면서 1류 기업으로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농업은 서비스업이다. 인터넷, 금융과 함께해야 한다”면서 농업과 타 산업과 결합된 시너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농업, 2차, 3차 산업간의 결합을 강조한 '1호 문건'과 궤를 같이한 내용이다. 

특히 신시왕은 디지털 농업 분야에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12일에는 중국의 전자제품 유통업체 수닝(蘇寧)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O2O식료품 시장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서로의 물류, 금융 경험을 통해 온라인 농산품 유통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류융하오 회장, 검소하고 소탈한 소시민

류융하오 신시왕그룹 회장 <자료=바이두>

류융하오 신시왕 회장에게는 정재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직을 맡고 있으며 전국공상연합회 부회장, 전국사료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 4대 경제인 클럽 중 하나인 화하동학회의 회원이기도 하다.

그는 2000년에 미국 경제전문지 뉴스위크에 ‘2000년도 아시아의 별’로 선발됐고, 2008년엔 ‘중국 개혁개방 30년의 30대 경제인’에 뽑히기도 했다.

류 회장은 정재계의 마당발로 통하면서도 항상 검소한 생활을 유지하는 걸로 유명하다. 직원들을 친구처럼 대하고, 술 담배 춤 마작도 하지 않는다.

유년시절 너무나 가난하게 자랐고, 그때의 배고팠던 기억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는 류 회장. 그와 함께 창업했던 류씨 4형제는 모두 돈독한 우애를 과시하면서 중국 최대의 갑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불굴의 의지와 본인의 노력만으로 최고의 자리에 선 그의 인생 경력은 신시왕(新希望, 새희망)그룹의 영문명 ‘New Hope Group’ 에서도 드러난다.

중국 농업은 오늘날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시왕그룹은 안정적인 사업실력으로 중국 농업 발전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사진
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