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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파이넥스 기술 상업화로 수익낼 것"

기사입력 : 2016년01월28일 18:18

최종수정 : 2016년01월28일 18:18

올해는 투자광산 감액 없을 것

[뉴스핌=조인영 기자] 포스코는 28일 '2016 인베스터스 포럼(Investors Forum)'을 갖고 자산손상 이유 중 하나인 투자광산 감액이 올해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포스코 고유 기술인 파이넥스-CEM 프로세스로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주가와 기업가치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다음은 2015년 경영실적 관련 질의응답(Q&A)이다.

1. 글로벌 업황이 너무 안좋다. 포스코 별도로는 양호한 실적이나 해외 쪽 철강 실적이 좋지 않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부문 철강 수익성 개선방안은?

-해외 철강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큰 이유는 최근 중국의 오버케파가 있었는데 소비가 줄면서 풍선 효과로 밖으로 나오고 있다. 우리가 철강 사업을 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등에서 수출을 많이 하고 있다. 정당한 가격으로 들어온다면 컴플레인 할 수는 없는데 문제는 중국 철강산업 자체가 상당한 정부 보조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생각이 든다.

사실 중국에 그런 것이 있는 지 찾아내는 것도 쉽지 않다. 현 상황은 중국에 싼 가격에 오는 제품이 문제가 된다. 우리가 이런 가격에 생산해낼 수 없는 제품들이 들어오는 것이 문제다.

쉘 가스 때문에 러시아나 CIS 국가들이 어려워졌다. 환율이 반씩 떨어지고. 이런 상황이 생기니까 그 쪽에서 생산되는 슬라브들이 이쪽으로 동남아지역으로 넘어온다.

옛날 500달러하던 슬라브가 시장에는 250달러로 들어오고 있다. 이런 것들이 영향을 주고 있다.

외부에서 어처구니없이 싼 값에 들어오는 슬라브와 경쟁을 하다보니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우리도 방법을 찾고 있다. 제조코스트를 줄이고 고부가가치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부단히 노력해서 줄여나가고 있고 제품 고부가가치 하려면 다운스트림(압연 등)이다. 어려운 점은 인니의 경우 다운스트림 공정이 없다.

다운스트림 공정이 있어야 압연제품 만들어내면서 고부가가치화를 이룰 수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인도네시아 국영업체인 KS 등과 긴밀히 협의중이다. 열연과 냉연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제품 부가가치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큰 나라다. 그에 비해 철강생산은 보잘것 없기 때문에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그러한 미래에 자동차강판 같은 고부가가치 제조설비를 하나씩 KS와 협조해 원가는 줄이고 부가가치는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

2. 작년과 올해 철강 부문 실적을 어떻게 보는지?

철강업은 중국이나 러시아, 브라질 영향 등으로 어렵다. 포스코는 영업이익은 거의 유지를 하고 있고 매출이 줄어들다 보니 이익률은 오히려 올라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건전한 성향을 보이고 있다. 그간 구조조정을 열심히 하는 바람에 현금도 쌓이고 있어 재무건전성이 좋아지고 있다. 업황이 어렵더라도 월드프리미엄 제품을 될 수 있는 대로 파는 방향으로 하면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권오준 포스코 회장)

3. 중국 구조조정에 큰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 의구심도 든다. 권오준 회장이 보기에 중국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리쿼창 총리가 여태까지 이야기했던 분들 중에는 상당히 강력하게 이야기 한 느낌을 받았다.

상황을 보면 중국도 오버케퍼에 대한 심각성을 더 크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중국은 여러 통계를 보면 중국 철강사 50~80%가 적자를 보고 있다. 적자를 보고 있는 곳을 보면 소규모 철강사가 20~30년 전 만들어진 노후화된 설비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

이런 철강사들을 데리고 가는 것은 국가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안된다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이야기 하는 것은 저번과 톤이 다를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 관한 것을 단정적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다. 다만 구조조정이 활발히 일어나 정상적인 생산과 판매활동을 하고 이렇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

4. 충칭강철에 이어 파이넥스가 해외 진출하게 되는데 어떤 면에서는 고유기술로 남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시너지가 있는지?

-R&D 투자는 포스코가 20년간 세계 철강사 중에서는 가장 많이 했다. 다른 철강사에서는 갖고 있지 않은 포스코만의 고유기술과 경쟁력이 100건도 넘는다. 이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기술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방안도 여러가지로 추진하고 있다.

솔루션 플랫폼 전략이다. 한국에서만 만들 수 있는 개발 기술로 사업을 벌려 거기서 로열티를 받는다. 기본 설계는 우리가 다 해서 우리 지시로 만들게 된다.

기술을 갖고 팔게되면 나중에 오퍼레이션을 해야되는데 엄청난 노하우가 필요하다. 품질, 원가절감 등 오퍼레이션 노하우는 포스코만 갖고 있다.

노하우를 제공하는 것으로 수익을 만들어낼수 있다. 기술을 가져간 철강사들은 또 포스코에 의존하게 만든다. 글로벌 위상도 올릴 수 있고 그를 통해 주가도 , 기업가치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하나가 파이넥스, CEM이고 이를 합한 포이스트인데 다행히도 우리 기술이 인기가 많다.

파이넥스의 경우, 최근에 와서 소형 철강 설비를 원하는 국가들이나 자국에서 생산되는 석탄이나 광석을 이용해 철광석을 만들기를 원하는 회사 등이 20여개사가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란의 경우 MOU로 이어졌다.

노하우는 포스코에서 나오는 것이고 설비를 만들려면 ICT와 건설 등과 시너지를 내야 한다. 앞으로 중소형 고로는 대부분 우리 파이넥스-CEM 프로세스로 건설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권오준 포스코 회장)

5. 가격 인상 계획에 내수와 수출 부문으로 말해달라.

-별도 기준 8.7% 영업이익률 중 4분기에만 3~4% 떨어졌다. 이런 경향이 얼마나 더 오래 지속될 것인지 안그러면 더 내려갈 것인지가 관심 대상이다.

1월달은 완전히 집계는 되지 않았으나 사인 인플리케이션 측면에서는 벗어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1분기는 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권오준 포스코 회장)

-가격 예측이 어렵다. 1분기 고객사와 네고를 진행중이다. 고객사들은 원료가 인하 등을 빌미로 하향 압력을 넣고 있다. 우리는 버티고 있다.

다행히 좋은 시그널은 중국 유통가격을 우리나라 가격의 바로미터로 보면 된다. 중국 유통가격 하락이 멈추고 약간 상승한 면이 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열연코일도 올랐다. 열연은 고객사에 소폭 인상했다. 시중에는 먹힌 상황.

업황이 개선된 것은 아니다. 수출가는 여전히 4분기 수준에 머물러 있고 하방 압력도 받고 있다. 환율이 판매측면에서는 평가절하 되면 유리한 측면이 있다.

당초 올해를 상저하고로 예측했는데 1월 출발로 봐서는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라고 본다.(오인환 철강사업본부장 부사장)

6. 계열사 구조조정 중인데 타겟으로 하고 있는 95개사가 지난해 얼마나 손익기여를 했는지?

-총 149건 중 2014~2015년간 반 이상을 달성했다. 현금확보도 작년만 2조 이상을 했다.(권오준 포스코 회장)

-95개사가 2017년까지 구조조정 될 것이다. 작년 실적 기준으로 보면 95개사가 정리가 되면 5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이라던지 부채감소 따지면 그 금액은 클 것으로 본다.(최정우 가치경영실장 부사장)

7. 포스코 건설의 경우 수주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매출 증가로 인식될 수 있는 시점은? 대우인터내셔널도 최근 유가가 급락했는데 어느 정도 떨어질 수 있다고 보는지?

-2014년까지는 매출 감소가 됐고 지난해와 올해 수주에 힘입어 2017년이 되면 오퍼라인이 7조 이상으로 넘어갈 것으로 본다. 영업이익은 아마 4% 내외 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미얀마 가스전 판매가격은 유가 연동으로는 50% 밖에 안된다. 시차가 있어 30% 정도 수익에 연동된다고 보면 된다.

내년도 미얀마 가스전서 나오는 수익은 유가 평균 40달러선에서 보고 예측하고 있다. 그럴 경우 대충 2500억원 정도 이익이 날 것으로 본다.

유가가 10달러 떨어지면 대우인터 이익의 200억원 정도 영향을 미친다. 30달러 되면 2300억원, 20달러는 2100억까지는 가격 포뮬라가 형성돼있다.

무역 부문에 노력해 커버하겠다. 무역은 투자자산 손상을 일부 반영했고, 일부 부실채권 정리해 건실한 모습을 가져간다고 판단한다. 올해 매출 17조, 평균영어이익률 1%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8. 포스코에너지 전력예비율이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 영업환경이 좋지 않다고 보는데 실적 개선 여지가 있는지?

-에너지 발전 시장은 크게 전력예비율과 유가 가스 가격이 인하되는 것으로 영업환경은 썩 좋지 않다. 2013년도에는 매출이 2.9조, 영업익 2200억원 정도 연결로 냈다.

지난해에는 1.9조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전력예비율은 올해 30% 넘을 것 같다. 내년 37% 예상한다.

이런 것을 대비해 부생가스 해외 IPP사업. 베트남에 몽중2 석탄발전 등 포트폴리오로 이익을 만들고 있다. LNG가 석탄에 비해 40% 밖에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다. 기후변화협약으로 향후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본다.

포스코 브랜드를 가지고 해외 사업을 해 올해는 작년 수준과 유사한 매출 될 것으로 본다.(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

9. 현재 수준 원자재 환율 유지된다면 해외 투자 감액 어떻게 되는지?

->자산 손실은 원료 광산 투자 감액 손실로 발생했다. 작년 철광석, 석탄 가격 하락폭이 컸다. 철광석 42달러, 석탄 75달러다. 그 정도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호주는 일부 광산에서 증산을 해 이정도 수준의 약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

광산에 대한 감액손실 부분은 작년도에 처리했다. 더 이상 광산 개발이 안되는 호주 몰리 광산 부분은 감액이 다 끝났다. 추가 감액은 없다.

로이힐과 관련해서는 10만t이 광양제철소에 도착했다. 당초 예상보다 2달 늦었지만 가동을 정상하고 있다. 로이힐은 저희가 생각하기에 2017년초까지 한계원가가 40달러 초반선이고 끝나면 30달러 중반될 것으로 본다.

광산 원료가격이 유지된다면 로이힐에서도 적자나 손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 로이힐이 투자하는 환경에서 차입금 평가손실 작년에 컸다. 거기에 대한 지분법 손실 반영은 올해는 없다.(이영훈 포스코재무투자본부장 부사장)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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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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