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신년기획] 새해 첫 컴백주자 달샤벳, 재편 후 성공한 원더걸스·에프엑스 뒤따를까?

기사입력 : 2016년01월08일 08:08

최종수정 : 2016년01월08일 08:09

2016년 1월 컴백 첫 주자로 나선 달샤벳, 팀 재편 후 성공적으로 컴백을 한 원더걸스와 에프엑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SM엔터테인먼트>

[뉴스핌=이지은 기자] 달샤벳이 1월 첫째 주 첫 컴백주자로 나섰다. 4인조 팀 재편 후 더욱 단단해졌지만 ‘흥행’에 대한 압박은 강해졌다. 과연 달샤벳이 팀 재편 후 음원성적과 음악활동 모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원더걸스와 에프엑스의 행보를 닮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5일 달샤벳이 9번째 미니 앨범 ‘네츄럴니스(NATURALNESS)’를 발매하고 본격적으로 4인조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12월9일 원년멤버였던 지율과 가은이 탈퇴한 후 한 달도 안된 사이 벌어진 일이다. 원더걸스와 에프엑스 역시 각각 선예‧소희, 설리의 공식탈퇴 후 각각 2주, 2개월 만에 컴백하며 공백을 최소화한 바 있다.

하지만 음원 성적은 앞선 두 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원더걸스의 정규앨범 ‘리부트(REBOOT) 타이틀곡 ‘아이 필 유(I Feel You)’는 발매 당시 이틀간 8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팀 재편과 더불어 장르까지 전향하면서 멤버 탈퇴에 집중될 수 있는 대중의 시선을 분산시켰다. 또 밴드체제 전환을 위해 멤버 개개인의 꾸준한 연습이 뒷받침되면서 라이브도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에프엑스 역시 정규앨범 ‘포월즈(4walls)’의 동명 타이틀곡과 수록곡들이 7개 음원차트에서 각각 1위와 차트 줄 세우기에 성공했다. 더욱 탄탄해진 라이브와 완벽한 칼군무로 설리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게 했다.

달샤벳도 팀 재편 후 앨범에 더욱 공을 들였다. 히트곡 메이커 용감한 형제에게 타이틀 곡을 받았고, 미니앨범에 멤버들의 솔로 곡을 넣으며 차별화를 꾀했다. 하지만 6개 음원차트 중 두 곳의 TOP50위권 내에 타이틀 곡 ‘너 같은’을 (엠넷 42위‧몽키3 48위, 실시간차트 기준) 겨우 올렸을 뿐이다.

멤버들 역시 ‘흥행’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세리는 “노력을 안 하는 게 아닌데 떠야 된다는 부담감이 크다. 하지만 이번 앨범이 콘셉트부터 정말 모든 게 마음에 들어서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수빈도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이제 뜰 때 되지 않았냐’다. 제대로 못 떠서 아쉽지만, 저희 페이스대로 활동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씁쓸한 표정은 숨기지 못했다.

달샤벳의 컴백을 응원하는 팬들도 다수이지만, 일부 팬들은 “지금 이런 음악 시도할 때가 아닌 듯싶다. 귀에 박히는 한 방이 필요함” “콘셉트 확실했던 데뷔 초창기가 훨씬 좋았다” “세리를 보컬로 밀어야한다. 보컬부터 실패”라며 쓴 소리를 쏟아냈다.

팀 재편 후 컴백한 투아이즈, 라니아, 에이프릴(위부터) <사진=싸이더스HQ·이형석 사진기자>

원년멤버 탈퇴 후 저조한 음원성적을 보인 건 달샤벳 뿐이 아니다. 투아이즈, 에이프릴, 라니아도 음원과 음악 활동 부분에서는 안정기로 접어들지 못했다. 다만 이들은 달샤벳과 달리 신인이다.

달샤벳은 현재까지 1장의 정규앨범과 9개의 미니앨범을 발매한 5년차 중견(?) 걸그룹이다. 데뷔 초기 독특하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다 어느 순간 ‘섹시’ 콘셉트로 변신을 꾀했다. 섹시한 이미지가 도약을 막고 있는 독이 되는 것이 아닌지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팬이 적지 않다.

댤사벳에게 가장 큰 숙제가 남았다. 가장 큰 것은 끝없는 지지를 보내는 팬들과 콘셉트가 엇갈렸다는 점. 또한 그로 인한 음원성적 부진이다. 그 다음은 4인조 활동이 어색해 보이지 않게 탈퇴한 멤버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다.

1월 첫 번째 컴백 주자로 포문을 연 달샤벳이 이번 4인조 재편으로 도약을 할 수 있을지, 아이돌의 기존 이미지를 벗어던진 원더걸스와 꾸준한 콘셉트와 탄탄한 실력으로 인정받은 에프엑스의 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