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소액결제시스템 80년대 수준서 제자리걸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허정인 기자] 핀테크 등 소액결제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금융당국 시스템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우리나라 소액결제시장 혁신을 위한 과제' 조사자료에 따르면 소액결제시스템 일평균 결제 건수와 금액은 1991년 426만6000건 20조6000억원에서 2014년 1941만8000건 57조원으로 늘었다. 이는 각각 4.6배와 2.8배 급증한 것이다.

반면 현재 우리나라의 지급결제인프라 시스템은 1980년대 은행 및 정책당국이 만들었던 시스템에 머물고 있다. 주요국은 이미 ▲지급결제 처리시간 단축 ▲지급거래 관련 부가정보 활용 ▲거래표준화 ▲보안성 강화 등을 시행하고 있는 중이다.

소액결제시스템 일평균 결제건수 및 규모 <자료=한국은행>

보고서는 소액결제시장 혁신을 위한 과제로 우선 안정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결제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소액결제시스템으로 '이연차결제방식'을 택하고 있어 최종결제시점이 거래발생 다음 날 오전11시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돈을 주고 받거나 쓸 수 있지만 금융기관들은 다음 날 돈을 주고 받는 셈이다. 

이처럼 익일 이뤄지는 최종결제는 신용리스크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 거래발생시점부터 최종결제시점까지 최장 35시간동안 '요구불예금' 즉 부채로 잡히기 때문이다. 이체와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는 호주와 덴마크(리스크 노출시간 0), 당일 이체-결제가 이뤄지는 일본(노출시간 10시간), 영국(노출시간 15시간 15분)와 비교하면 결제규모(57조)도 크고 리스크 노출시간도 긴 편이다. 여기에 ▲정책당국의 모니터링 ▲규제체계 정비 ▲정보보호 교육 등을 통해 보안성 강화에도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제표준 'ISO20022'도입도 2008년부터 언급됐던 내용이다. ISO20022란 은행이나 증권 등 금융회사와 지급결제 관련 IT업체 등에서 이용하는 국제표준 지급지시메시지로, 시스템 호환성 및 효율성이 높아 세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보고서는 "ISO20022 도입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도입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외 부가정보를 활용한 신규서비스 개발지원, 실시간 지급서비스 확대 등도 꼽혔다.

주요선진국은 우리나라보다 늦은 2000년대 들어 인터넷뱅킹을 도입했지만 2010~2012년부터 중앙은행 주도로 지급결제제도를 발전시켜 왔다. 송은영 한은 결제연구팀 과장은 "그 동안 우리나라는 소액결제시장 혁신이 다소 더디게 진행되었다"며 "금융소비자 행태가 변함에 따라 소액결제시장의 변화 및 혁신에 대한 요구가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소액지급결제 혁신 지원을 위해 다양한 이해당사자간 협력 증진 방안 마련, 핀테크산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액결제 시장이 커짐에 따라 사업자간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또 지급결제에만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 핀테크 산업이 P2P대출, 자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려면 당국의 제도개편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