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자영업자의 부채 규모가 5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를 초과한 대출이 18%를 넘어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5일 '가계부채의 구조적 문제와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함께 50대 자영업자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6월 현재 자영업자의 부채규모가 5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자영업자의 원리금상환비율은 23.1%로 일반 대출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상업용 LTV를 70% 초과한 대출 비중이 18.5%로 높다는 점은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위원은 또 "사업자대출 등을 포함해서 가계 및 기업대출을 중복해서 받은 자영업자 비중이 63.6%로 다소 높게 형성돼 있고 불규칙한 소득흐름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9월 현재 자영업자 대출은 부동산임대업 34.4%, 음식·숙박업 10.2%, 도·소매업 16.9% 등 경기 민감업종에 집중돼 있다.
정 연구위원은 "미국의 금리인상을 계기로 국내 가계부채에 대한 재인식과 함께 충격 완화를 위해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가계 디레버리징(부채감소)을 단계적으로 준비할 시점"이라며 "자영업자, 다중채무자 등 고위험 계층에 대한 세부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