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8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가이던스)을 발표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에 5분기 만에 7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깜짝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번 4분기엔 V자 반등 실적 추세가 꺾일 것이란 관측이 높다. 4년 연속 '매출 200조 클럽' 가입 여부도 관심이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25개 증권사의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 평균은 매출 53조4600억원, 영업이익 6조6800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은 3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7% 줄어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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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 4분기 실적 보고서를 작성한 대신증권은 "반도체 부문 실적이 예상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을 6조원 초반대로 낮춰잡았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2% 감소한 6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반도체 부문 실적이 3분기 수준의 영업이익 3조7000억원을 예상했으나 3조1000억원으로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메모리 반도체(DRAM) 가격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줄어 전분기 대비 15%수준까지 하락했다"면서 "DRAM와 NAND의 출하 증가 수준이 가이던스 대비 부진하고 시스템LSI의 고객사 수주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은 3조66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부품(DS) 부문 영업이익만 4조6000억원에 달하는 등 환율효과를 톡톡히 보며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3분기 깜짝실적이 상당 부분 '환율 효과'에 기인한 만큼 환율이라는 외부 불확실성 요인으로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내비쳐 왔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으로 발표하면서 부품사업 성수기 효과 둔화와 환영향 축소 등으로 4분기엔 3분기 대비 실적 둔화를 예상했다. 삼성전자측은 "4분기 부품 사업은 메모리의 전년 대비 성수기 효과 약화와 LCD 수요 약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6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수요부진 때문에 반도체 사업부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3조3000억원, IT‧모바일(IM) 1조9000억원, 가전은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현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4분기 메모리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9% 줄어든 6조9000만원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1.1% 늘어난 53조3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하나의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의 4년 연속 매출 200조원 돌파 여부다. 삼성전자가 매출 200조원을 달성하려면 4분기에 5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실적 전망치 평균 수준을 기록한다면 가능하겠지만 평균을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연간 매출은 지난 2012년 201조1100억원, 2013년 228조6927억원, 지난해에는 206조원2100억원을 기록해 3년 연속 200조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