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김정태(사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16년 경제환경은 '빙하기의 시작'으로 전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현재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고 호소했다.
김 회장은 3일 신년사에서 "2016년 경제 전망은 여전히 좋지 않다"며 "하나금융그룹이 위기를 이겨나고 도약하는 힘을 갖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이 '고객'을 향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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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맥도날드가 "고객이 행복한 장소"라는 초심을 되찾아 위기를 탈출한 사례, 베트남 전쟁 당시 포로수용소에 갇혔다가 '낙관적 현실주의'로 현실을 냉철하게 판단한 제임스 스톡데일 장군의 복귀, 여권을 놓고간 고객을 위해 공항까지 찾아간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의 정신 등을 들어 고객의 기쁨을 위해 하나된 마음으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제임스 스톡데일 (James B. Stockdale: 1923~2005) 장군은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5년부터 1973년까지 8년 동안 하노이 포로수용소에 갇혀 있었다. 수용소에 갇혔던 미군 중 최고위 신분으로 4년 동안 독방신세를 졌고 가혹한 고문에 시달려야 했다. 생존 자체가 어려운 처지에서도 오히려 그는 수용소의 미군들을 통솔하며 선전선동에 포로를 이용하려는 월맹군의 시도에 끝까지 저항했다.
김정태 회장은 "스톡데일 장군과 함께 끝까지 살았던 사람들은 바로 ‘낙관적인 현실주의자’들이었다. 낙관적인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돌파해 내는 현실우선의 마음가짐이 이들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했던 것"이라면서 "불확실로 가득한 저성장 터널을 지나는 한국 경제는 바로 스톡데일 장군의 처지와 같다. 막연히 ‘잘되겠지’, ‘누군가 해 주겠지’하는 생각은 이 순간부터 지우도록 해야 한다. 2016년 하나가족 모두가 스톡데일이 했던 것처럼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특히 하나금융그룹 모든 구성원이 '고객 앞에 원팀(One Team)'이 될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손님의 기쁨이 쌓여나갈 때 그룹의 도약이 이뤄져야 한다. 우리는 이미 새로운 생각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이려는 혁신을 시작했다. 그룹사들이 힘을 모은 금융 최초의 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스’가 좋은 사례다. 행복한 금융생활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하나금융그룹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의 혁신과 협력을 더 넓고 빠르게 추진해야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