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종목] 한 달 만에 9배 급등 'TV로직', 무슨 사업 하길래?

기사입력 : 2015년12월10일 14:53

최종수정 : 2015년12월10일 14:53

中 양광그룹에 매각..."라스베이거스 가상현실 극장 계획"

[뉴스핌=김양섭 기자] 지난 10월 최대주주가 변경된다는 소식이후 급등세를 타기 시작한 방송장비업체 티브이로직이 1~2달새 주가가 무려 9배 가량 폭등,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브루노 우 양광그룹 회장 <사진=김양섭 기자>

10일 티브이로직은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세븐스타웍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브루노 우(Bruno Wu) 양광칠성미디어 그룹(이하 양광그룹) 회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명도 ‘주식회사 세븐스타웍스(Seven Stars Works Co., Ltd.)’로 변경됐다. 아울러 사업 다각화를 위해 가상 현실 방송 장비 제조업 등 46개의 항목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인수측인 양광그룹은 지난 1999년 우 회장이 배우자인 양란(Yang Ran)과 공동으로 설립한 미디어 투자 그룹이다. 현재 중국, 한국, 미국, 영국 등 10개국에 진출해 있다.

우 회장은 이날 주총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애니메이션, 가상현실, 지적재산권 등의 글로벌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상현실 사업에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가상 현실 사업은 대부분 아직까지 연구개발(R&D)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우리는 실제 매출을 내고 싶다"면서 "파트너사를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가상현실 극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 회장은 "일단 내년 7월 운영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관련 사업 논의가 막바지 단계"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레드카메라와의 협업 추진 등 가상 현실 장비 개발 및 유통 분야의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 상장사 인수 배경에 대해 그는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 능력이 훌륭해 사업 여건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광그룹이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와 티브이로직이 가진 기술력이 결합되면 가상 현실 관련 장비 개발 및 유통 분야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티브이로직에서 사명을 바꿔 새롭게 태어난 세브스타웍스를 앞으로 가상 현실 장비 및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오랫동안 (인수대상 한국 상장사를) 찾아왔다"면서 "(티브이로직이) 매니지먼트 등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어 인수 대상으로 적절했다고 봤다"고 전했다. '최근 주가 급등 현상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문제 없다"고 말했다.

티브이로직 주가는 지난 10월 27일 개장전 경영권 매각 관련 공시가 나온 직후 3일 연속 점상한가(장 시작부터 종료까지 상한가가 풀리지 않는 현상)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해 11월 23일 2만6000원(장중 고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해당 공시가 나오기 전날인 10월 26일에도 이미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해 경영권 매각 관련 정보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26일의 전거래일인 23일 종가는 2955원이었다.

양광 그룹은 향후 자신들이 저작권을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 (LBE, Location Based Entertainment) 등을 전개해 세븐스타웍스를 아시아 최고의 가상 현실 콘텐츠 제작 및 공급회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다만 향후 매출 계획 등 구체적인 실적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주총에서는 폴리 왕 선 세븐 스타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 이승환 알디파트너스 대표, 박승준 오이컴 대표를 선임했으며, 사외이사에는 전선 전(前) ITX 씨큐리티 카메라그룹장과 왕 치안 K-lai 유한공사 이사, 감사로는 김태영 법무법인 일현 변호사를 선임했다.

한편, 티브이로직은 지난 2002년 설립된 방송용 디스플레이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으로, 2011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현재 국내 주요 지상파 방송사뿐 아니라 영국 BBC, 미국 CNN, NBC, ABC, Disney, FOX TV, ESPN, HBO, 이탈리아 RAI, 독일의 ZDF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경국 티브이로직 전 대표는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이 전 대표는 기자와 만나 "앞으로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기술 고문으로 당분간 일을 할 것"이라면서 "당분간 좀 쉬다가 다른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사진
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