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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주택분양 활기..올해 부동산 ‘10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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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반값 중개보수 도입 등

[뉴스핌=최주은 기자] 올해 부동산 시장은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주택 분양 물량이 50만 가구로 전년(33만 가구)에 비해 크게 늘었다. 또 전세난 심화에 따라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하면서 신규 아파트 청약 경쟁률도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비수기라 일컬어지는 한겨울에도 신규 분양이 쏟아지며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2015년 부동산 시장의 10대 이슈’를 정리했다.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New Stay)’ 도입=정부는 지난 1월 13일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을 통한 주거층 주거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른바 ‘뉴스테이(New stay)’ 사업이다. 기업형 임대사업자에게 도심 공공부지나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보유택지를 공급하고 금융 및 세제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뉴스테이는 최장 8년간 임대 기간이 보장되고 임대료 상승률도 연 3%로 제한된다. 민간 자본으로 짓는 뉴스테이 1호 사업지는 인천 도화지구다. 대림산업이 지난 9월 2653가구를 공급했으며 평균 5.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9.1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 본격 시행=지난해 발표된 ‘9.1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가 이어졌다. 우선 주택 청약제도 개편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지난 2월 27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1·2순위로 나눠져 있던 주택 청약 순위는 1순위 통합됐고, 청약통장에 가입한 뒤 2년이 지나야 가능했던 수도권 1순위 청약자격은 1년으로 단축됐다. 또 무주택 가구주가 아닌 가구원도 국민주택 등 공공 아파트 청약이 가능해졌다. 재건축 가능 연한을 최장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5월 29일부터 시행됐다.

◆‘반값 중개보수’ 전국 도입=반값 부동산 중개보수가 지난 3월 강원도에서 처음 시행된 뒤 지난 6월 전북도의회를 마지막으로 전국 18개 시·도에 도입됐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부동산 중개보수 체계 개편안을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한 지 7개월 만이다. 개편안은 6억원 이상 9억원 미만 주택을 매매할 때 중개보수 상한을 기존 0.9%에서 0.5%로 낮추고 3억~6억원 임대차 거래는 0.8%에서 0.4%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거용 오피스텔을 사고 팔 때 내야 하는 중개보수를 0.9%에서 0.5% 이하로 조정했다. 임대차는 0.9%에서 0.4% 이하로 낮추는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1월 6일부터 시행됐다.

<사진=뉴스핌DB>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분양가 고공행진=민간택지 건설 주택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4월부터 시행됐다. 4월 1일부터는 분양 승인을 신청하는 민간택지 내 아파트 단지는 분양가 심의 절차 없이 분양가를 임의대로 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청약 호조와 맞물려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울 강남 재건축의 일반분양 상당수는 3.3㎡당 분양가격이 40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10월 부산 해운대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엘시티더샵’ 펜트하우스는 3.3㎡당 7200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상가건물임대차 보호법 개정안’으로 권리금 법제화=‘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했다. 상가권리금을 법제화하고 세입자가 권리금을 회수할 기회를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개정안 내용은 건물주가 세입자에 대해 권리금을 회수할 수 없게 방해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를 어기면 임차인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또 상가 건물주가 바뀌어도 세입자가 계약 금액과 상관없이 최소 5년간 장사할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7.22 가계부채 종합 관리 방안’ 발표=가계부채가 11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는 지난 7월 22일 ‘가계 부채 종합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은행과 같은 금융회사의 주택담보 대출 심사는 담보물 가격 위주에서 소득과 같은 상환 능력 중심으로 바뀐다. 또 이자만 내고 원금은 갚지 않는 거치 기간을 현행 3~5년에서 1년 이내로 축소할 예정이다.

◆아파트 분양권·오피스텔 실거래가 정보 공개=지난 9월 17일부터 아파트 분양권 및 입주권, 오피스텔의 실거래 가격 정보가 공개됐다. 공개 대상은 지난 2007년 6월 이후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및 입주권과 2006년 1월 이후 거래된 오피스텔 매매 및 전월세 거래다. 실거래가 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홈페이지나 모바일 실거래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월세시대’ 가속화, 월세 비중 높아져=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주택 임대차시장에서 월세 전환 속도가 빨라졌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은 빌라, 다세대 등 아파트 외 주택 월세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지방의 월세전환은 수도권 보다 빠르다. 지난 2013년에 이미 50%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 9월 기준 54.3%다. 아파트 역시 월세 비중이 급증했다. 서울은 34.0%로 지난 2011년 18.5%보다 15.5%포인트 늘어났다.

◆주택 매매 거래량 100만건 돌파=주택시장 회복 심리가 확산되면서 저금리에 전세난이 겹치자 주택을 구매하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주택매매 거래량이 급증했다. 올해 10월까지의 누적 주택 거래량은 100만8000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지난해 거래량인 100만5000여건을 넘어섰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4만8899건이다. 지난 2006년(30만8297건)보다 13%가량 증가했다. 이는 9년 만에 최고치다.

◆아파트 분양물량 2000년 이후 최고치=올해 분양시장은 분양 관련 지표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신규 공급물량이 50만 가구(예정물량 포함)에 달했다. 지난 2000년 분양물량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청약제도 완화와 전세난, 저금리에 따른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청약경쟁률도 치솟았다. 지난달 기준 올해 분양한 전국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11.5대 1이다. 지난 2013년 2.9대 1, 지난해 7.4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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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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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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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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